천사의 꽃 3백만송이 장미 천사의 꽃 3백만송이 장미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보고도 절을 한다고 했다. 친구가 좋으면 친구가 사는 마을이 내 고향 같은 것도 한 이치다. 골짜기 고을 곡성의 터주 대감 안창순은 그렇게 곡성을 내 고향처럼 만든 친구다. 말이 나온 김에 친구 안창순이 어떤 사람인가를 자랑하고 싶다. 시원.. 나라 안 여행기 2011.06.07
무등산 봉황대 무명용사비 2011년 현충일 아침에 불그레한 초나흘 달이 미칠 듯 아름다운 어제 저녁이다. 오래전에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하신 존경하는 선배와 모처럼 만나 술 한 잔 마셨다. 겉으로는 군자인척, 밑으로는 호박씨 까는 인생사를 술안주로 삼기도 하고, 35년이 넘은 지난날들의 추억을 어제 일처럼 아름답게 주고받.. 교육 2011.06.06
천자암 가는 길의 밤꽃 향기 천자암 가는 길의 밤꽃 향기 냄새와 향기는 같으면서도 다르다. 쥐새끼처럼 이익에 눈멀어 살살거리면 방귀냄새 나는 놈이라 눈 흘기고, 이타적 삶을 사는 분에게는 꽃향기 나는 사람이라 존칭한다. 천자암은 조계산의 남쪽에 위치한다. 두 그루의 향기로운 쌍향수가 있어 범상치 않은 절집이다. 화순 .. 나라 안 여행기 2011.06.04
5.18은 북한 소행? 5.18은 북한 소행? 1. 서석구(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반대 운동을 펼치는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본부 대표)가 ‘5.18은 북한 특수부대가 저질러 김대중 친북정권을 수립하기로 한 대남공작이었다.’고 주장하며 등재반대운동을 하고 있다. 5.18 당시 광주시민들을 학살한 것은 북한특수부대 600명.. 교육 2011.05.17
어머니의 품속, 모후산 어머니의 품속, 모후산 모후산(918m)은 섬진 7지맥의 한 봉우리다. 기러기 날아가듯 바위가 날개를 펼친 산, 백아산 줄기가 날아와 동복 천을 앞에 두고 불끈 솟은 산이다. 김삿갓 종명지, 유마사와 영천사 등의 사찰, 굽이굽이 푸르른 아름다운 주암호, 사평폭포 등의 명소를 품에 안고 있다. 산정에 서.. 나라 안 여행기 2011.05.13
박종록 동화집 - 밀물에 놀고 썰물에 꿈을 따는 아이들 박종록 동화집 밀물에 놀고 썰물에 꿈을 따는 아이들 월암 박종록 동화집 ‘밀물에 놀고 썰물에 꿈을 따는 아이들’이 출간 되었다. 네 편의 단편동화와 한 편의 장편동화가 전자책 전문출판사인 ‘도서출판 고향’의 종이책으로 나온 것이다. 월암 박종록은 그동안 많은 시와 동시를 발표해온 원로.. 문학마을 2011.05.11
바다의 시인 최정웅의 억새의 노래 바다의 시인 최정웅의 억새의 노래 현재 활동하시는 시인 중 존경하는 시인 한 분을 선택하라면 필자는 서슴없이 최정웅 시인을 꼽겠다. 시인을 말할 때 시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태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시와 인간, 인간과 시가 어찌 둘일 것인가? 일제에 빌붙은 친일파, 독재에 침 흘린 독재파, .. 문학마을 2011.05.09
향기를 쌓아놓은 산 분적산 향기를 쌓아놓은 산 분적산 봄 처녀가 광주에 이르러 맨 처음 꽃향기를 뿌려 만들어놓은 산이 분적산(芬積山)이다. 남쪽으로 육판서가 나온 육판리 마을, 서쪽으로 어른이 존경받는 노대동 마을을 두었다. 그리고 북쪽에 효로서 어른을 공경하여 덕을 쌓은 뒤 벼슬길에 나서라고 효덕동을 두었다. 광주.. 나라 안 여행기 2011.05.06
금 캐는 산 개금산 금캐는 산 개금산 아마도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재물이 금 아닐까 한다. 그러지 않음 금환지폐나, 노다지(No touch)란 말이 왜 있겠는가? 빛고을의 서쪽 개금산이 어떻게 그 이름을 얻었는지 궁금하지만, 개금이라는 이름 얻기가 어디 쉬울 건가? 일상에 지친 민초들을 따뜻이 맞아주니 금보.. 나라 안 여행기 2011.05.01
약 캐러 가느니, 화순 옹성산으로 약 캐러 가느니, 화순 옹성산으로 2011년 4월 13일 옹성산을 찾으니, 바람도 따사롭다. 옹성산 항아리에 바위옷은 여전하고, 진달래는 붉다.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산자고, 제비꽃, 보춘화가 바쁠 것도 서두를 것도 없는 나그네를 반긴다. 천길 벼랑에 소나무가 의젓하고, 적벽강이 휘돌며 낯익은 지도 한.. 나라 안 여행기 201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