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이하여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설치가금류족, 혓바닥무성족에게 고함! 쥐와 닭, 혓바닥무성족과 그 떨거지들 외에는 되도록 욕을 삼가려했는데,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보면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욕이 울대를 꾸역꾸역 기어 나온다. 그러면서 문.. 짧은 이야기 2015.11.02
슬픈 기억 이승만, 그리고 역사 교과서 슬픈 기억 이승만, 그리고 역사 교과서 <세월이 흘러 다 지나가겠지?> 2015년 9월 11일에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기준 연구에 참여한 교수들이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한다. 구체적으로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기사만 보고는 판단키 어려우나 .. 짧은 이야기 2015.09.13
그늘 <이야기> 그늘 從Book “얘, 너 어디서 왔냐?” “누구? 나?” “그래, 너!” “나를 모르다니? 날 보면서도 모르다니?” “모르니까 묻는 거 아냐?” “아휴! 답답해! 그래서 너 같은 답답한 자들을 세상에서는 ‘을’이라고 한단다.” “을?” “그래. 이 세상에는 갑과 을이 있지. 갑은 .. 짧은 이야기 2014.12.26
카르멘, 돈 주앙과 나그네 2. “나그네여! 카르멘과 돈 주앙의 세비야와 그냥 작별하려오? 흐응!” 오! 카르멘! 아름답기만 하냐? 정열의 집시 여인, 마침내 오페라의 주인공이 된 그 카르멘이 플라멩코 스텝으로 다가와 나그네에게 콧소리를 한다. “둘러보니 이만하면 정 붙이고 살겠구나 하는 고을이 세비야였소. .. 짧은 이야기 2014.12.05
카르멘, 돈 주앙과 나그네 카르멘, 돈 주앙과 나그네 <집시 여인, 카르멘의 플라멩코> 1.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나그네가 지난 가을 스페인 여행을 할 때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고도 세비야(Sevilla)에 들렸을 때다. 세비야는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아름다운 옛 도시다. ‘과달키비르(Guadalquivir Riv.. 짧은 이야기 2014.12.04
두 여인 <7시간만 보는 짧은 이야기> 두 여인 막걸리나 한 잔 하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사무실을 나서는데, 뜬금없이 어릴 적 가설극장 변사의 틀에 짜인 대사가 들린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밤, 오늘 밤! 여러분을 모실 영화는 이수일과 심순애! 아! 그들은 왜 사랑을 했.. 짧은 이야기 2014.10.04
神金生員傳 (終) 神金生員傳 (終) 從Book Cloud “흐으윽! 커어억컥!” 초터민이 눈물 콧물을 흘린다. “이 노마야! 그만 울어라. 니 노마가 우니 나도 눈물이 난다.” “신김생원님! 정말 이 은혜 닭골난망입니다. 저승 가서도 잊지 않겠습니다. 행여 하늘에서 꽃비오거든 저와 귀태도터가 신김생원님의 하해.. 짧은 이야기 2013.12.24
神金生員傳 22 神金生員傳 22 從Book Cloud “이거 보시오. 나한테 이래도 되는 거요?” 어디서 모기가 왱왱 거리는 그 왕 짜증나는 소리가 들렸다. 때는 바야흐로 2113년 철도사유화, 교육사유화 등 모든 걱가 운영을 사유화 특히 의료사유화로 지구상에 파리와 모기를 없애버렸다. 그렇게 까불세(KBS)와 종편.. 짧은 이야기 2013.12.21
神金生員傳 21 神金生員傳 21 從Book Cloud 간밤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보다. 눈을 뜨니 머리가 깨질 듯하다. ‘아! 숙취에는 생 참복에 콩나물, 미나리 넣어 펄펄 끓인 복국이 그만이지만, 아쉬운 대로 그냥 고춧가루 풀고 참깨 솔솔 뿌린 콩나물국도 좋은데….’ 하지만 그건 백 년 전 세상의 일이니 우물.. 짧은 이야기 2013.12.19
神金生員傳 20 神金生員傳 20 從Book Cloud “할아버지! 대교이용법 익히러 나가신 뒤 소식이 끊겨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할아버지! 안녕해서 좋아요.” 학교에서 돌아온 손녀가 책가방을 내던지며 종북 신김생원의 품에 안겼다. “오냐! 고맙다. 걱정원의 걱정은 나라를 거덜내지만, 네 걱정은 이 .. 짧은 이야기 201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