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화암사 풍악 제1루 전나무-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잃어버린 게 아쉬움이 더 크다지만, 한국전쟁 말기에 남과 북이 어떻게든 서로 차지하려 했던 곳이 금강산이다. 이 금강산을 연초록 새싹과 꽃으로 화사한 봄은 금강, 녹음이 뒤덮은 여름은 봉래, 오색단풍이 물든 가을은 풍악, 기암괴석이 드러나는 겨울은 개골, 그렇게 4 이름을 가진 산이다. 흔히 1만 2천봉이라 하는 금강산의 최고봉은 비로봉(1638m)이고 강원도의 회양, 통천, 고성 등 3개 군에 걸쳐 있기에 아쉽지만 우리 남쪽도 그 한 자락을 안고 있다.또 끝자락이자 첫 자락이 금강산 제1봉 신선대 아래에 터를 잡았기에, 금강산 팔만구암자의 들머리이자 마무리로 둘러보는 절이 바로 금강산 화암사이다.신라 혜공왕 5년(769)에 진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