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함라 부잣집 자목련-수염이 석 자라도 먹어야 양반 유유히 흐르는 비단강, 이 금강의 은혜를 받아 모든 것이 풍성하고 푸짐하니 더하고 보탤 것만 있는 익산이다. 보릿고개 시절, 걸인과 나그네들에게 후한 대접을 했던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의 삼부자 조해영, 김병순, 이배원은 선행과 나눔, 베풂의 대명사이다.이곳 함라산은 긴 장삼 자락에 염주를 손에 든 스님 형상이고 함열 마을은 그 스님의 시주 그릇이니 호남가의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은 함열이라’는 한 대목이 허투루 생긴 게 아니다. 여기 삼 부잣집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전국 90여 명 만석꾼 중 3명이다. 이밖에도 천석꾼 4명, 백석꾼 20여 명이 더 있었다 하니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부자 동네였다.이배원의 부친은 임피 출신으로 금강 포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