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 신세 10 <강에는 갑문 내고, 산에는 터널 뚫어, 대운하 만들어서, 한 평생 떵떵살세, 못난 놈은 살든말든, 잘난 놈만 떵떵살세 - 전국노래자랑의 대운하찬가> <운하의 수송이 느리다는데 그 해결방법은 화물을 하루 먼저 보내면 됨다. 배의 스쿠류는 산소를 발생해 수질도 깨끗해짐다 - 이화여대 박석순의.. 소설 2008.01.16
학원이 신세 9 <다음 아고라 밥풀꽃님의 사진> 이제 곧 전임이라는 말로 불리게 되겠지요. 수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싸가지 없는 인간말종들, 악마구리, 하이에나 같은 몇 신문들의 욕도 많이 얻어 먹었지요. 상관마세요. 아무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과 악수를 나누며 민족통일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일 등 .. 소설 2008.01.15
학원이 신세 7 야 빨간줄기! 너 뉘고? 나? 이 무식한 놈아 내가 바로 온나라를 떨게 만든 그 유명한 15조짜리로 포장된 수십, 수백조짜리 경제야. 경제 아, 근께 니가 바로 그 유명한 위장경제?구나. 깨진 항아리에 물 붓는 밑빠진 경제! 아, 그 위장이 무섭네 무서바. 그냥 수 많은 산줄기를 거침없이 뚫어버리네. 물은 .. 소설 2008.01.13
학원이 신세 6 <hk님이 다음 아고라에 올린 남한강 달천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한반도대운하? 이 아름다운 강 양쪽에 높다랗게 옹벽을 쌓고 유람선을 띄운다고 하는 넋빠진 인간들의 헛소릴 들으며 강물은 무슨 생각을 할까?> <한반도의 남쪽 고을, 다사로운 땅, 고흥 팔영산 능가사다. 겨울비 내리는 날 모든 .. 소설 2008.01.12
학원이 신세 5 <야! 이노므 자식아! 니 커서 뭐가 될끼고? 나 대통령 될끼다. 대통령? 대통령 돼서 뭐할낀데? 돈 많이 벌끼라. 돈? 돈 많이 벌어서 뭐할낀데? 어른들이 안 그라나? 갱제를 살려야 한다 안카나. 그래서 나도마 갱제를 살릴끼라? 갱제? 그래 니놈이 우찌 살릴낀데? 나도마, 운하를 팔끼라. 백두산을 뚫고 .. 소설 2008.01.11
학원이 신세 4 <로마시대에 죄인을 굶어죽이는 형벌이 있었다 한다. 곧 아사직전의 아버지를 면회온 딸이 마침 출산 뒤여서 아버지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이라고 한다. 많은 화가들이 화제로 삼아 유사한 장면을 그리기도 했다는데, 이 작품은 루벤스의 그림이라 한다. 처절한 인간의 욕망과 한계, 그리고 정지된 .. 소설 2008.01.10
학원이 신세 3 <12월 26일 발견된 기름에 절은 가마우지 한 마리를 10여일 치료후 다시 바다로 날려보낸다는 연합뉴스의 반가운 사진이다. 죽어버린 뿔논병아리에 비하면 그래도 넌 참 운좋은 녀석이다. 하지만 너도 네 정다운 친구들을 저 바다에서 다시 만날지 어떨지?> <청정해역 전남 무안 도리포 해변까지 .. 소설 2008.01.07
학원이 신세 2 <김영삼씨. 한국의 전 대통령으로 전두환을 백담사로 보내 29만 3천원밖에(?) 없는 깡통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재주좋은 전두환은 노숙자가 되지않고 가끔 골프를 치러다닌다. 김영삼씨는 또 정권 말기에 외환위기(아이엠에프)를 불러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는 큰 영광(?)을 안고 산다. 한때 전.. 소설 2008.01.06
학원이 신세 1 <거리로 내몰린 노숙자 - 나도 땅투기도 하고, 운하에서 희희덕 거리며 뱃놀이를 즐기고 싶은데> <꿈 깨셔. 안 죽으면 다행이여. 있는 놈들이 더 무서워. 나 태안의 뿔논병아리여. 내가 누구땜시, 멋땜시, 죽은줄 아남?> <소설> 학원이 신세 <1> 학원이는 사람 이름이다. 그리고 조선이 왜.. 소설 2008.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