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17-2 <서산대사의 유적 유물이 있는 묘향산 보현사 대웅전이다> <대웅전에 스님이 계셨다> <보현사의 수충사다. 서산대사의 사당이라고 한다> <수충사 안에는 서산대사의 화상이 걸려있었다> <묘향산 호텔앞 마당에서 남쪽 강강술레판이 벌어졌다. 남생아 놀아라 촐래촐래가 잘논다> &.. 북녘 방문기 2007.11.19
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17-1 7. 맺는 글 4박 5일의 북녘 여정, 길지는 않지만 분단 반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 속에서 어렵고도 힘든 교원들의 만남이 아니던가요? 결코 짧은 만남이었다고만 할 순 없지요. 작은꽃님! 그래서 나는 큰 건물이나 역사적인 사적지보다는 작은꽃님과 같이 소박하고 매력적인 분들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삶.. 북녘 방문기 2007.11.18
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16 6. 안해와 왕 북녘에서 만난 말 중에서 참 듣기 좋은 말이 안해입니다. 우리 남쪽도 예전엔 안해라고 했을 겁니다. 이미 50년대에 남녀평등이 이루어졌고, 무엇에서건 남녀의 차별이 없다는 말을 했지만, 여자가 집안의 해라는 말이 참으로 따스하게 다가왔습니다. 작은꽃님! 그리고 또 가장 듣기 좋은 .. 북녘 방문기 2007.11.17
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15 5. 평양거리 작은꽃님! 오늘은 47층짜리 양각도 호텔 32층에서, 스쳐 지나가는 차안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보았던 평양의 인상적인 풍광을 들려드릴게요. 먼저 대동강의 새벽풍경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겁니다. 수양버들 늘어진 보통강을 받아들여 양각도와 능라도 두 섬을 만들고, 유유히 황해로 흘러 .. 북녘 방문기 2007.11.16
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14 4. 조성록 작은꽃님! 성록이는 주 5일제 창광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 살짜리 사내아이랍니다. 북녘 방문 첫날인 29일 오후에 우리는 평양의 창광 거리에 있는 창광유치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평양에 첫발을 딛은 감격으로 현실감보다는 조금 얼떨떨하기만 했던 그 첫날, 우리들이 유치원에 들어서자, 운.. 북녘 방문기 2007.11.14
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13 3. 눈물 백두에서 한라로, 우린 하나의 겨레/ 헤어져서 얼마나, 눈물 또한 얼마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메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작은꽃님! 7월 29일 출발하여 4박 5일의 꿈결 같은 북녘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8월 2일 오후, 서해바다 위엔 검은 구름이 잔.. 북녘 방문기 2007.11.13
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12 2. 작은꽃님들 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에서 당신의 친구들을 많이 만났지요. 슬패랭이, 바위 채송화, 참취, 곰취, 수리취, 오이풀, 쑥부쟁이, 구절초로만 알았던 운국,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여러 많은 들꽃 친구들에게서 나는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나는 생각했답니다. ‘아, 천국의 모습이.. 북녘 방문기 2007.11.11
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11 사랑하는 작은꽃님에게 1. 백두산 천지 작은꽃님! 나는 그 날 당신이 살고 있는 천국을 보았답니다. 북녘 방문 이틀째 날인 7월 30일, 이른 아침을 먹고 평양 순안 공항에서 1시간 남짓 비행하여 삼지연 공항에 이르렀을 때 꿈에서나 그리던 백두산은 유난히도 파아란 하늘을 이고 있었습니다. 홀연히 나.. 북녘 방문기 2007.11.09
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10 8월 2일 새벽에 짙은 안개가 대동강을 덮었나 했더니, 찬물에 씻고 나오니 대동강에 빗방울이 가득했다. 빗소리는 구슬프고 처량하게 들리기도 하고, 정다운 이의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9시 30분에 1946년 10월 6일 개교하였다는 김일성 종합대학을 견학했다. 2003년 현재 7개 학부에 24학과 5천 교직원,.. 북녘 방문기 2007.11.07
4박 5일의 북한 방문기 9 8월 1일 ‘서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6.25 직후 미군의 전쟁보고서는 평양의 모습을 그렇게 묘사했다고 한다. 그 폐허의 터에 우뚝 세운 평양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사흘째의 아침이다. 눈 뜨면 대동강이요, 새벽안개를 걷어내는 평양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니 꿈만 같고 너무 호사를 부리.. 북녘 방문기 2007.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