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金生員傳 9 神金生員傳 9 Cloud W K “할아버지 학교 다녀왔어요.” “오냐! 공부하느라 고생했다. 어서 오너라.” 신김생원이 한국의 10대 명화보기를 포기하고 쉬고 있는데 손녀가 학교에서 돌아왔다. “시원한 쥬스 마시고 좀 쉬어라.” 신김생원이 손녀 주려고 우유 넣어 갈아놓은 더덕 쥬스를 내밀.. 짧은 이야기 2013.10.30
神金生員傳 8 神金生員傳 8 Cloud W K ‘할아버지! 학교 다녀올게요. 아침 밥 맛있게 드세요. 그리고 심심하면 보시라고 한국의 10대 명화 디비디 놔두고 가요. 그럼 학교 다녀올게요. 할아버지 사랑해요. 참, 앞으로 닭까지 마시오 놈이 닭까지 말라는 대도 기어코 까놓은 달구 귀태도터, 듬성듬성 털 뜯긴 .. 짧은 이야기 2013.10.28
神金生員傳 6 神金生員傳 6 Cloud W K “할아버지! 그거 강아지하고 닭이제?” “그렇다.” “그거 이름값 비싸다. 동사무소에 신고하고 해마다 10만원 씩 내야 하는데.” “알고 있다. 그래서 이노마 강아지는 이름과 성이 없다. 그냥 무성이다. 이노마 닭은 귀태도터다. 인터넷 벼룩시장에서 5.16만원 주고.. 짧은 이야기 2013.10.12
神金生員傳 5 神金生員傳 5 Cloud W K 신김생원이 개인자동차 ‘개자’에서 내려 아파아트 엘리베이터를 타려할 때다. “끼잉!” 작은 울음소리가 들렸다. 붉은 털의 주먹만한 강아지였다. 벽 구석에 잔뜩 웅크리고 벌벌 떨고 있었다. ‘웬 개일까?’ 신김생원이 그냥 지나치려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았.. 짧은 이야기 2013.10.08
神金生員傳 4 神金生員傳 4 Cloud W K 문고리를 잡은 신김생원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발도 휘청거렸다. 100년 동안 방안에만 있다가 밖으로 나가니 그럴 만도 했다.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가 26년간 감옥에 있었다. 당시 세계인들이 입을 모아 남아공의 만행을 비난했다. 하지만 그까짓 거 가지고 까불지 .. 짧은 이야기 2013.09.28
神金生員傳 3 神金生員傳 3 Cloud W K “아가! 할애비 좀 도와주렴!” 갑자기 신김생원의 가슴이 벌렁벌렁 뛰며 숨이 탁 막혔다. 두 손으로 가슴을 쥐어뜯으며 손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할아버지! 왜 그러세요? 여러 종편떡 방송사와 돈좀조(DongJungJo) 신문사에서도 할아버지의 품격 높은 말씀을 보도했.. 짧은 이야기 2013.09.24
神金生員傳 2 神金生員傳 2 Cloud W K 아직 컴컴한 거 보니 새벽이다. 비가 오는 모양이다. 것도 뇌성과 함께다. 눈을 감아도 번쩍하는 번갯불에 눈이 시리고 곧바로 하늘을 찢는 소리가 귀청도 찢는다. 눈을 뜰까 말까 신김생원은 망설였다. 어제 일은 꿈일 거다. 서천 한산의 소곡주 한병 마시고 잠들었을.. 짧은 이야기 2013.09.15
神金生員傳 神金生員傳 Cloud W K 신김생원이 눈을 떠보니 이상하다. 책상 위 달력의 년도와 날짜가 2113년 9월 13일이다. 기분 좋게 잠이 든 것은 2013년 9월 13일이었다. 그날 한반도 서쪽 고을인 서천군 한산면의 특미주인 소곡주 한 병을 마신 뒤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이란 말인가? 달력의 날짜가 1백년 뒤.. 짧은 이야기 2013.09.13
The first ! Chicken or Egg? The first ! Chicken or Egg? Cloud·W·K “너희 한 명당 성도를 열 명씩 사랑 제일로 늘려라. 빤스를 벗으면 내 성도요, 아니면 변이재를 잊지말라. 헬렐레유 따블!, 남의 앞에 따블!” “만신님! 전신님! 헬렐레유 따블! 남의 앞에 따블!” 만신교 전신교 합동 부흥회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창교주.. 짧은 이야기 2013.09.06
Live Chicken 19금 이야그 <어야! 동상! 청산도는 지금도 푸른 섬이겄재? 잘 살고 있재?> Live Chicken Cloud W Kim 삼복 염천의 8월 초 하루, 매미 소리가 따갑다. 그럴 것이 님 찾는 사랑 노래가 그놈의 자동차 소리에 훼방을 당하니 악을 쓸 수밖에 없다. “클라우드! 더운데 오늘도 여전하구마. 축하한데이.. 짧은 이야기 201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