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모 여행기 24 24. 탕헤르-모로코 다시 탕헤르로 간다. 페리선을 타고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스페인의 타리파 항으로 가기 위해서다 탕헤르에 도착 점심으로 또 현지식 꾸스꾸스를 먹었는데, 패스에서 먹은 것 보다 맛이 조금 더 낫다. 이 꾸스꾸스는 온갖 곡물을 갈아 만든 가루와 여러 가지 삶은 채소, .. 나라 밖 여행기 2014.12.10
스포모 여행기 23 23. 라바트-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일박하고 이른 새벽 다시 스페인을 향해 출발한다. 호텔직원이 환히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준다. 그 작은 손짓에 기분이 좋다. 이번 여행 중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처음 만나는 인정이다. 가는 도중 ‘라바트’에 잠시 들린다. 라바트는 '부레그르그'강이.. 나라 밖 여행기 2014.12.09
스포모 여행기 22 22. 카사블랑카-모로코 메디나의 염색작업장 ‘테러니’로 우울하게 기억되는 ‘패스(Fes)’를 ‘Pass’하고, ‘카사블랑카’로 향했다. 카사블랑카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영화 ‘카사블랑카’로 널리 알려진 해변 도시다. 대서양의 멋진 일몰도 잠깐, 어둠이 .. 나라 밖 여행기 2014.12.08
스포모 여행기 21 21. 패스-모로코 빵이 맛있다는 탕헤르의 이른 아침을 먹고 8세기에 건립된 고대 도시 ‘패스’로 향했다. 가도 가도 사방이 지평선으로 펼쳐진 너른 들판이다. 그 들판 농경지의 경계선은 사람 키보다 큰 손바닥 선인장 울타리다. 꽃이 핀 것도 있고,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것도 있다. 휴게.. 나라 밖 여행기 2014.12.06
스포모 여행기 20 20. 지브롤터, 탕헤르-모로코 지브롤터 해협은 지중해의 들머리다. 한 발은 아프리카에 한 발은 유럽에 두고 인간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곳이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헤라클레스가 게리온의 소 떼를 찾아 가는 길에 길을 막는 거대한 산을 날려버렸다 한다. 그래서 해협이 생겼고, 양쪽.. 나라 밖 여행기 2014.12.05
카르멘, 돈 주앙과 나그네 2. “나그네여! 카르멘과 돈 주앙의 세비야와 그냥 작별하려오? 흐응!” 오! 카르멘! 아름답기만 하냐? 정열의 집시 여인, 마침내 오페라의 주인공이 된 그 카르멘이 플라멩코 스텝으로 다가와 나그네에게 콧소리를 한다. “둘러보니 이만하면 정 붙이고 살겠구나 하는 고을이 세비야였소. .. 짧은 이야기 2014.12.05
스포모 여행기 19 19. 타리파-스페인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 세비야를 떠나 지중해의 관문인 항구 도시 ‘타리파’로 향했다. 가는 길에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였다. 스페인의 풍력발전은 세계 최고의 기술, 수출품목이라 했다. 좋은 입지에 뒤따르는 최상의 능력, 지도력! 사(死)대강, 자원외교, 방위산.. 나라 밖 여행기 2014.12.04
카르멘, 돈 주앙과 나그네 카르멘, 돈 주앙과 나그네 <집시 여인, 카르멘의 플라멩코> 1.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나그네가 지난 가을 스페인 여행을 할 때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고도 세비야(Sevilla)에 들렸을 때다. 세비야는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아름다운 옛 도시다. ‘과달키비르(Guadalquivir Riv.. 짧은 이야기 2014.12.04
스포모 여행기 18 18. 알카사르 궁전-스페인 세비야 세비야의 마지막 여정지, 이사벨 여왕이 기거했다는 ‘알카사르 궁전’으로 갔다. 유구한 역사의 정통 스페인 궁전인 이 알카사르는 1181년 이슬람 왕국 ‘아브 야곱’ 왕을 위하여 처음 세워졌다. 그 후 기독교가 이슬람의 무어인들을 몰아내고 1248년에 .. 나라 밖 여행기 2014.12.03
스포모 여행기 17 17. 세비야 대성당 키스 골목, 산타클로스 골목을 나오니, 마침내 천국의 문이 있는 세비야 대성당이 나그네를 향해 천국의 문을 내민다. 그런데 일요일이라, 관광객의 방문이 안 된다고 했다. 하느님은 골골마다 집집마다 어디든 계시는 거니까, 그냥 성당을 바라만 본들 어떠랴? 하지만 .. 나라 밖 여행기 20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