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최대성 장군을 뵙다 7. 최대성 장군을 뵙다 신의 언어인 창조라니? 가소롭지만 어쩌랴? 그냥 무식한 년 놈으로 치부하고 침 한 번 퇴! 뱉고 만다. 창의가 적절한 말일 거다. 이 창의는 다양성이 근본이다. 획일화, 단일화, 주입식, 암기식 학습은 창의와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만인의 삶이 .. 세월기행 2015.10.10
선학동 나그네의 깊고 푸른밤 선학동 나그네의 깊고 푸른 밤 선학동은 한반도 남쪽 땅끝 마을 중 하나다. 한반도의 정남쪽이라는 장흥 정남진 전망대를 둘러보고, 이어지는 해변도로가 천자의 관을 쓴 천관산에 이른다. 그 천관산이 한 발을 내딛고 있는 회령성의 회진면 소재지를 지난 뒤, 나지막한 잔등을 슬쩍 넘으.. 나라 안 여행기 2015.10.07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8. 마고성의 아이들 3 (1) 백궁의 날틀 백궁은 한 동안 일어나지를 못했다. 모두들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백궁이 스스로 말할 때까지 묻지 말기로 하자. 하루 빨리 몸이 낫도록 도와주기로 하자.” 황궁의 말에 형제자매들은 더 이상 백궁에게 어찌된.. 연재동화 2015.10.06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뛰고 나는 공부 또 어느 날의 일이다. 그날도 어둠의 밤이 가시고 환한 빛의 낮이 시작되자, 여덟 아이들은 지유를 마시러 갔다. 그리고 다시 우루루 사람궁의 공부방으로 몰려갔다. 그날의 공부는 공중을 뛰고 나는 것이었다. 마고는 신이며 창조주였다. 새로운 생명을 만들 수 있는 능.. 연재동화 2015.10.02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7. 마고성의 아이들 2 (1) 흑소, 흑궁의 발명 마고는 마고성의 하루를 24시간으로 정했다. 그리고 그 하루를 12시간씩 둘로 나누었다. 12시간은 실달성처럼 환하게 했다. 낮이라고 이름 지었다. 또 12시간은 허달성처럼 어둡게 했다. 밤이라고 이름 지었다. 낮에는 푸른빛으로 마고성을 환하게 .. 연재동화 2015.09.29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소리 기구 “청궁! 그거 뭐지?” 청소의 소리에 청궁은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재빨리 청궁의 네모난 상자를 살펴본 청소가 크게 화를 냈다. “바로 너였구나. 네가 오음 칠조를 흐트러뜨렸구나. 그렇지?” 청궁이 말대답을 못하고 얼굴이 벌겋게 되어 어물거리자, 청소는 후다닥 뒤돌.. 연재동화 2015.09.25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6. 마고성의 아이들 1 (1) 청궁의 발명 어느 날이었다. 여덟 아이들은 젖샘의 지유를 마시고와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황궁의 얼굴빛이 어두웠다. 소희가 걱정스레 물었다. “웬 일이지? 무슨 일이 있었느냐?” 황궁이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 궁금한 게 있습니다.” “뭐가 궁.. 연재동화 2015.09.22
조시미 고개를 아시나요? <빛고을 광주 옛터를 찾아서> 조시미 고개를 아시나요? -2000년 6월, 옹기 굽던 원제 마을을 찾아서 1. 2000년 6월 “저 고개가 조시미라오. 왜 조시미냐? 아, 도둑놈이 많았던가봐. 그래서 조심하라고 조시미 고개라고 했어.” 지금은 산허리를 잘라내고 지상 80여m의 높이에 두 산등성이를.. 빛고을 광주 옛터를 찾아서 2015.09.20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마고성의 새 식구 그동안 궁희는 빛의 궁에 살았다. 소희는 음의 궁에 살았다. 하지만 이제 둘은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다. 둘이 새로 살아갈 궁이 필요했다. 마침 알맞은 궁이 하나 있었다. 방도 넉넉했고, 사무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안성맞춤이었다. 둘은 궁을 말끔히 청소하고, .. 연재동화 2015.09.17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5. 천인과 천녀 (1) 궁희와 소희 결혼을 하다 궁희의 마음속에 어떤 간절함이 생겼다. 더운 날 물을 마시고 싶은 목마름 같은 느낌이었다. 소희는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듯 허전했다. 그 마음을 채울 무언가가 필요했다. 궁희와 소희는 그런 간절함과 허전함에 시달렸다. 어느 날이다. 소희가.. 연재동화 201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