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9. 사라진 황소 (1) 수상한 음 큰 일없이 마고성의 하루하루가 평온하게 지나가던 어느 날이다. 그 날은 황소가 오음 칠조의 관리를 맡은 날이었다. 하루 종일 아무 일이 없었다. 아무 일 없이 지나가나 보다고 생각하고 황소는 마음이 편안했다. 곧 마고대성에 밤이 시작되고 4곳 망루에 흑.. 연재동화 2015.10.19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검과 거울 마고성의 여덟 아이들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닌 건 황궁이었다. 여덟 아이들의 맏이라는 생각에 더 의젓하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여 모범을 보였다. 특히 뛰고 나는 실력은 그 누구도 황궁을 따르지 못했다. 이미 황궁의 실력은 가까운 실달성과 허달성을 다녀올 정도였.. 연재동화 2015.10.12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8. 마고성의 아이들 3 (1) 백궁의 날틀 백궁은 한 동안 일어나지를 못했다. 모두들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백궁이 스스로 말할 때까지 묻지 말기로 하자. 하루 빨리 몸이 낫도록 도와주기로 하자.” 황궁의 말에 형제자매들은 더 이상 백궁에게 어찌된.. 연재동화 2015.10.06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뛰고 나는 공부 또 어느 날의 일이다. 그날도 어둠의 밤이 가시고 환한 빛의 낮이 시작되자, 여덟 아이들은 지유를 마시러 갔다. 그리고 다시 우루루 사람궁의 공부방으로 몰려갔다. 그날의 공부는 공중을 뛰고 나는 것이었다. 마고는 신이며 창조주였다. 새로운 생명을 만들 수 있는 능.. 연재동화 2015.10.02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7. 마고성의 아이들 2 (1) 흑소, 흑궁의 발명 마고는 마고성의 하루를 24시간으로 정했다. 그리고 그 하루를 12시간씩 둘로 나누었다. 12시간은 실달성처럼 환하게 했다. 낮이라고 이름 지었다. 또 12시간은 허달성처럼 어둡게 했다. 밤이라고 이름 지었다. 낮에는 푸른빛으로 마고성을 환하게 .. 연재동화 2015.09.29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소리 기구 “청궁! 그거 뭐지?” 청소의 소리에 청궁은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재빨리 청궁의 네모난 상자를 살펴본 청소가 크게 화를 냈다. “바로 너였구나. 네가 오음 칠조를 흐트러뜨렸구나. 그렇지?” 청궁이 말대답을 못하고 얼굴이 벌겋게 되어 어물거리자, 청소는 후다닥 뒤돌.. 연재동화 2015.09.25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6. 마고성의 아이들 1 (1) 청궁의 발명 어느 날이었다. 여덟 아이들은 젖샘의 지유를 마시고와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황궁의 얼굴빛이 어두웠다. 소희가 걱정스레 물었다. “웬 일이지? 무슨 일이 있었느냐?” 황궁이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 궁금한 게 있습니다.” “뭐가 궁.. 연재동화 2015.09.22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마고성의 새 식구 그동안 궁희는 빛의 궁에 살았다. 소희는 음의 궁에 살았다. 하지만 이제 둘은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다. 둘이 새로 살아갈 궁이 필요했다. 마침 알맞은 궁이 하나 있었다. 방도 넉넉했고, 사무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안성맞춤이었다. 둘은 궁을 말끔히 청소하고, .. 연재동화 2015.09.17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5. 천인과 천녀 (1) 궁희와 소희 결혼을 하다 궁희의 마음속에 어떤 간절함이 생겼다. 더운 날 물을 마시고 싶은 목마름 같은 느낌이었다. 소희는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듯 허전했다. 그 마음을 채울 무언가가 필요했다. 궁희와 소희는 그런 간절함과 허전함에 시달렸다. 어느 날이다. 소희가.. 연재동화 2015.09.14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지유 궁희는 자신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처리했다. 잠시도 쉬지 않고 광활한 우주를 향해 달려가는 빛들을 살폈다. 어두운 우주의 곳곳에 널려있는 별무리들을 둘러보았다. 셀 수 없이 수많은 별들이 새로 태어났다. 또 셀 수 없는 별들이 사라졌다. 어쩔 땐 별무리들이 통째로 사라지.. 연재동화 201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