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시인 김삿갓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2. 23 (수) 털없는 벌레의 유유화화

운당 2022. 2. 23. 09:07

싸가지가 바가지. 컴 화면 빌림

 

노인 1/ 13 덕담은 아니더라도, 나쁜 말은 하면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했는데, 이번 대선 선거판에 이준석의 혀뿌리가 교활하고 악랄하니 도를 넘었어요.

노인 2/ 다들 그렇다고 손가락질하나, 애비애미도 모르는 후레자식이라고 욕할 수도 없고. 쯧쯔쯔! 머리에 피도 마르기 전에 악독한 짓거리를 먼저 배웠던지, 아님 태생적이든지.

노인 1/ 이대남, 이대녀를 갈라치기 한 것은 두고두고 한국사회의 병이 될 것이고.

노인 2/ 2,3십대가 6,7십대와 4,5십대를 포위 공격한다는 세대포위론도 우리 전통 사회를 망가뜨리고 목적이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아라, 혈연도 상관없었다는 기록을 역사에 남겨 놓겠지요.

노인 2/ 혈연, 학연, 지연이 무너진 것은 그렇다치고, 마침내 한 가닥 남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한 눈에 반했다는 그런 알 수 없는 감정연의 상식마저 우리 사회에 남지 않았다는 슬픈 현상인가 하지요.

노인 1/ 그러게요. 대표로 하나 예를 들면, 안철수 유세차 기사들은 유서를 써놓고 운전을 하느냐?며 망자도 서슴지 않고 모독했지요. 마치 금수와 같다는 비난을 받았지요. 쯧쯔쯔.

노인 2/ 그러게요. 오죽하면 대장동, 직장동, 항문동의 3장동을 윤석열 게이트로 가득 채운 조롱의암짐당 정미경이가 이준석은 이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고 했겠어요.

김삿갓/ (조용히 듣고 있다가 시를 읊는다)

 

3은 3족오를 숭배하고 석삼, 삼시세끼, 삼세번 등의 앞 숫자이며

리는 인간을 비롯해 세상 만물의 근원이니

치도 그러하고, 사람이 더불어 사는 마을이 동리(洞里)이다

심해야 할 것이 어디 종교의 계율뿐이랴?

()의 점 셋은 혀, , 성의 세 뿌리이자, 선악의 근본처다

릴없이 악담이나 내 뱉으니, 혀뿌리도 성상납처럼 사악쿠나

()의 털 없는 벌레, 준석이 앞의 * 유유화화(柳柳花花)로다.

 

* 유유화화(柳柳花花)/ 이준석 같은 무리가 죽었을 때, 써준 김삿갓의 부고이자, 버드나무처럼 버들버들하던 몸이 마른 꽃대궁처럼 꼿꼿(꽃꽃)해졌다는 희작싯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