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시인 김삿갓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2. 22 (화)

운당 2022. 2. 22. 07:58

핥는 혀 닳아지겠더라, 성일종, 김용남 등 암짐당 뻔뻔이들 세수대야 겹친다. JTBC 캡쳐

 

노인 1/ (혼자 중얼거린다) 정권교체 되면 서울 돈부자들처럼 지방 소도시의 아파트 1020채를 챙기고, 윤석열 장모 최은순처럼 전국 토지를 합하면 소도시 하나를 만들 수 있나요?

정권교체 하면 선제타격으로 김정은 때려잡고, 사드배치로 중국 러시아 굴복 시키나요?

정권교체 해서 정권교체 백신으로 코로나 19 없애고, 어퍼컷 치료로 그냥 날마다 놀고 먹을 수 있나요?

노인 2/ 그놈의 정권교체, 정권교체? ‘개구리들이 못 생긴 막대기 임금님 대신 황새를 임금님으로 모셨지요. 그리고 날마다 인신공양, 아니 와()신공양 했지요. 가장 행복한 나라는 임금님 이름을 모르는 나라라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

노인 1/ 그러게요.

김삿갓/ (두 노인 얘길 듣다가 시를 읊는다)

 

복과 불행은 고갯길이다, 끝없이 오르내리는 길?

을 찾아 산 넘고 물 건너 고개 넘어 찾고 찾아?

행중 다행으로 찾긴 했으나 다가오는 아픔과 죽음?

복이 무엇인지 깨달으니 그 행복 집에 있는 가족?

다리지 말아라, 무엇도 다 허망이고 허상?

비 되지 않은 윤석열이 무얼 줄 수 있겠느냐?

혜를 원수를 갚는 자에게 바랄 걸 바라야지?

 

(웅성웅성, 사람들이 지난 밤의 대선 토론 평을 한다)

평안도 사람/ 내래, 기냥 그 윤가놈 터가지에 박치기 한방! 시언하갔드만! !

강원도 사람/ 봤지비. 방귀 뽕뽕 우리 바보. 열석이! 감자바우 사드는 물 건넜지비 메롱!

충청도 사람/ 유우운 여어얼 서억씨이! 도올 구울러 가아요, 흐으메 버얼써 도올에 까알려버어려.

전라도 사람/ 그 윤씨 말여! 오뉴월 가뭄에 물꼬 트고 잉! 그 오살노미 삽자루 들고 만세 확 부르더만, 근께 어제부로 떡시리 어퍼분거여.

경상도 사람/ 그 너부데데 윤가 그마! 확 차불고 싶더마, 내사마 그마가 그리 멍청할지 몰랐데이. 자야! 밥 도! 묵자.

제주도 사람/ 윤가야! 안 허쿠다게!(난 안하겠다!) 슴드렁 펀펀호다.(아무 가치없다) 어줌구랑 썸찌근 호다.(흐리멍텅 지긋지긋하다) 언처냑 상판이가 통시더라. (엊저녁 얼굴이 변소더라)

김삿갓/ (고개 절래 절래 저으며 시 읊는다)

 

어도 별 볼일 없고, 없으면 더욱 좋다면

것은 인생을 잘 못 산다는 거겠지

으면 보고 싶고 있으면 찰쩍 궁합

것은 인생을 잘 산다는 거겠지

름다움까진 아니어도 추해서야 어디다 쓰겠느냐?

나노 가락에 폭탄주 즐기며 거들먹으로 살았으나

그게 인과응보인 업보란다. 주인 물어뜯는 개가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