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가(湖南歌), 호남시(湖南詩)를 따라서 · 46 호남가(湖南歌), 호남시(湖南詩)를 따라서 · 46 강진(康津)의 상가선(商賈船)은 진도(珍島)로 건너갈제 금구(金溝)의 금(金)을 일어 쌓인 게 김제(金堤)로다. 외갓집 마을! 이 세상 많은 언어가 있지만, 참으로 따뜻한 낱말이다. 사람이 사는 마을에 외갓집 없는 곳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그 .. 호남기행 2013.08.30
2013년 마곡사 2013년 마곡사 Cloud W Kim 공주 마곡사에 다녀왔다. 정인들과 함께하는 곳이면 설령 지옥이라도 천국처럼 살 수 있다. 하지만 사기꾼, 배신자, 착취자, 독재자, 살인마, 쥐나 달구새끼 종자들과 천국에서 살라고 하면 그곳도 지옥이 분명하다. 2013년 여름은 정말 더웠다. 낮이야 더워도 참았지.. 나라 안 여행기 2013.08.26
상해 그리고 황산과 항주-끝 2013년 8월 14일, 진정한 광복도 아닌 광복절이 하루 앞이다. 이번 여행의 목적인 상해임시정부청사와 홍구 공원의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둘러보는 날이다. 친일파는 독재자가 되고, 그 독재자는 갑을 낳아, 대대손손 백성의 고혈과 기름으로 호의호식 잘 살지만, 독립군의 후손 대부분은 삼.. 나라 밖 여행기 2013.08.21
상해 그리고 황산과 항주 3 2013년 8월 13일, 역시 참새 소리에 잠을 깼다. 오늘은 성황각에서 바라보던 서호 유람선을 타는 날이다. 동파거사 소식 선생의 동상이 ‘어서 오게’ 하고 능수버들 늘어진 서호 입구에 서있었다. ‘산성박주불감음 권군차흡배중월(山城薄酒不堪飮, 劝君且吸杯中月)’ 산골의 멀건 술.. 나라 밖 여행기 2013.08.21
상해 그리고 황산과 항주 2 2013년 8월 12일, 중국내 소수민족인 산월족의 풍정원을 찾아 그들의 민속공연을 관람 했다. 소를 부의 가치로 여겼고, 머리카락이 길고 피부가 시커먼 여인이 미인이라는 그들은 지금도 옛 풍습을 지키며 살아간다고 한다. 이어 항주를 향해 3시간 반을 또 버스로 이동이다. 항주는 전단강.. 나라 밖 여행기 2013.08.20
상해 그리고 황산과 항주-1 <기행기> 상해 그리고 황산과 항주 덥다. 낮이 34~5도라 한들 뾰족한 수 없으니 그냥 견뎌야하고, 더 큰 문제는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다. 아무튼 해마다 날수가 느는 이 열대야에 익숙지 않으니 떨어지는 해를 보면서 맞는 두려운 밤이다. 2013년 8월 10일, 염천이고 열대야고 .. 나라 밖 여행기 2013.08.19
Live Chicken 19금 이야그 <어야! 동상! 청산도는 지금도 푸른 섬이겄재? 잘 살고 있재?> Live Chicken Cloud W Kim 삼복 염천의 8월 초 하루, 매미 소리가 따갑다. 그럴 것이 님 찾는 사랑 노래가 그놈의 자동차 소리에 훼방을 당하니 악을 쓸 수밖에 없다. “클라우드! 더운데 오늘도 여전하구마. 축하한데이.. 짧은 이야기 2013.08.01
호남가(湖南歌), 호남시(湖南詩)를 따라서 · 45 호남가(湖南歌), 호남시(湖南詩)를 따라서 · 45 강진(康津)의 상가선(商賈船)은 진도(珍島)로 건너갈제 금구(金溝)의 금(金)을 일어 쌓인 게 김제(金堤)로다. 계급이 없는 자유민주사회라더니 어찌된 일인지, 갑과 을, 빈부격차가 명확하게 둘로 나눠져 계급이 된지 오래다. 그리고 권력, 돈 .. 호남기행 2013.07.30
흰구름이거나 꽃잎이거나 6-5 <곡성 청계계곡입니다. 의병장 양대박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곳이지요. 나쁜 귀신 청계도 있어서 이 청계 양대박 장군 얼굴 볼 낯이 없습니다.> 홍경래 난은 그가 죽기 전 10년 전, 그의 나이 42세 때의 일이다. 어떻게든 장녀인 함평 이씨를 도와주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나그네 시인 김삿갓 2013.07.28
Nine thousand River crossing meets Paradise Nine thousand River crossing meets Paradise Cloud W Kim <날은 덥지만 꽃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꽃처럼 좋은 날 되세요> “가는구나. 판용이 그 사기꾼 놈 가는 구나.” 클라우드가 밤하늘을 바라보고 혀를 끌끌 찬다. “어디로 간다는 말이고?” “구천강 건너 파라다이스 만나러 간다는 말이다... 짧은 이야기 201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