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6

개혁 공포정치 폭군 네로

개혁 공포정치 폭군 네로 어떤 폭군도 처음부터 폭군 소릴 듣진 않았다. 폭군의 대명사 네로와 히틀러, 무솔리니, 도조 히데키에 연산군, 광해군 등 그 제왕 놀이를 즐긴 사이코패스에 소시오패스들도 처음부터 ‘나 폭군이야’라고 하지 않았다.네로는 서기 37년 12월 15일 로마제국 제3대 황제 가이위스(칼리굴라) 황제의 외조카로 태어났다. 초대 황제 가문 핏줄인 악랄한 성격의 아버지 그나이우스는 서기 41년 네로가 네 살 때 죽었다, 이에 어머니 소 아그리피나는 제4대 황제이자 자신의 삼촌인 클라우디우스와 재혼했고, 네로도 클라우디우스의 딸 옥타비아와 결혼하여 사위이자, 양자가 되었다.서기 54년 클라우디우스가 독살되자, 17세의 네로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로마 제5대 황제가 되었다. 즉위하며 스승인 철학자 ..

칼럼 2024.10.07

뉴욕타임스 1면

뉴욕타임스 1면 살다 살다 별꼴을 다 본다는 말이 있다, 별 볼 일 없다의 별은 하늘의 별이지만, 이 별꼴의 별은 ‘별의별’이니, 법 용어로는 곧 잡범이다. 그러니까 별꼴을 다 본다는 말은 별의별 희한한 잡범을 다 본다는 말이다. 지난 2022년 9월이다. 미국 의회를 방문하고 나오며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했다. 이 일로 국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챙기는 ‘동료 시민’은 그만두더라도 온 나라 백성이 한동안 듣기 평가에 빠졌다. 그 뒤 숱한 우여곡절, 외교부의 법원 제소에 지난 1월 22일 1심 판결이 났다. ‘법정 수화 통역 거부, 장자연 사건 보도 언론사 패소’ 등 판결의 판사 성지호는 정정보도 판결을 했다. 이보다 앞서 신원을 밝히지 못하는 ..

칼럼 2024.02.21

주술, 무속으로 나라를 또 잃을 건가?

한 번 넘어진 돌부리에 두 번이나 넘어지고, 또 세 번째 넘어지면 되겠는가? 그것도 개인이 아닌 나라가 그렇다면 이게 어디 21세기 문명, 세계 7대강국을 넘어 5대강국으로 진입하는 대한민국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그럼 첫 번째 돌부리인 진령군부터 얘길 해보겠다. 진령군(眞靈君)은 충주 태생으로 과부무녀 이씨였다. 하지만 본명이 박창렬이라고도 하니 출신지, 출졸년도, 이름 등에 근거가 불분명하다. 조선의 마지막 명성황후(민비)는 점술을 좋아하여 거의 일상을 무속인에게 의지했다. 또 진령군을 언니라고 불렀고, 궁궐을 제집처럼 드나들게 했다. 따라서 고종황제도 무당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어느 날 무당은 고종에게 ‘금강산 일만이천봉에 쌀 백섬과 돈 만냥을 바치면 나라가 편안해집니다’라고 하였고, 고종은 5년여 ..

칼럼 2022.02.07

영빈관 - 엿장수 맘대로?

'15세기 갑옷과 주술, 19세기 총칼과 선제타격, 21세기 지도자인가?' 엊그제, 그러니까 1월 27일 윤석열 국힘 대선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 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기존 청와대 부지는 국민에게 돌려드릴 것입니다.’라며 ‘영빈관’만 남길 거라고 했다. 청와대 영빈관 터는 조선시대 경농재(慶農齋)가 있던 자리다. 당시 임금이 궁궐 안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그해의 풍흉을 점쳤던 곳이다. 이곳에 박정희 전 대통령 때에 영빈관을 지었다. 청와대를 찾는 국빈의 만찬과 연회를 위함이었다. 2000년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고종 황제의 팔도배미 농경을 되살려 곡식 대신 경상, 전라, 충청, 강원도의 소나무를 가져다 심었다. 물론 함경, 평안도 자리는 비워뒀다.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남편을 제쳐..

카테고리 없음 2022.01.29

궁금증 셋 - 50만원이 필요하시나요?

궁금하면 5백원이라는 개그어가 유행한 적이 있다. 그땐 우스개가 좋아서 웃었지만, 참으로 답답하고, 짜증나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궁금증이 셋 있다. 이 궁금증은 5백원이 아니라, 5십만원이 들더라고 답을 알고 싶다. 돈을 더 주면 좋겠지만, 최대 5십만원이 필자의 경제능력 한계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누구건 이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건당 5십만원씩 드리겠다. 그럼, 첫 번째 답답한 궁금증이다. 자, 그게 뭐냐면, 왜 조국 가족의 과거 관행은 법으로 단죄하면서 김학의는 비디오에 나오는 얼굴도 모른다. 사업가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는 등 등 무죄 판결을 했을까? 오히려 외국으로 도망가려는 걸 막았다고, 그게 법을 어긴 거다고 핏대를 세웠을까? 판사와 검사를 왜 판새, 검새라고 하는 지와 함께 참 ..

칼럼 2022.01.28

이야기 셋

2월 1일이 설날이니, 아이들처럼 손가락 꼽아보면 여섯 밤 남았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발악에 조심스럽지만, 설은 만주와 한반도를 삶터로 살아온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떡국을 먹고, 곱게 차려입은 뒤 동네 어른들께 세배 다니던 날이 그립다. 이 설날을 맞이하며 기분 나쁜 이야기, 슬픈 이야기, 기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쓰는데, 셋 다 기분 좋으면 오죽이겠지만 견해에 따라 천차만별의 심정이 되리라 여겨진다. 첫째 기분 나쁜 이야기는 ‘정권을 잡으면 가만 안 둘 것, 내가 청와대 가면 전부 감옥에 넣어 버릴 것, 내가 웬만한 무속인보다 낫다. 점을 좀 볼 줄 아는데 내가 보기에는 우리가 청와대 간다. 내가 OOO(검사장)하고 연락을 자주 하니 제보할 것이 있으면 대신 전달해주겠다. 좌파들은 돈도 안..

칼럼 20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