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모 여행기 22 22. 카사블랑카-모로코 메디나의 염색작업장 ‘테러니’로 우울하게 기억되는 ‘패스(Fes)’를 ‘Pass’하고, ‘카사블랑카’로 향했다. 카사블랑카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영화 ‘카사블랑카’로 널리 알려진 해변 도시다. 대서양의 멋진 일몰도 잠깐, 어둠이 .. 나라 밖 여행기 2014.12.08
스포모 여행기 21 21. 패스-모로코 빵이 맛있다는 탕헤르의 이른 아침을 먹고 8세기에 건립된 고대 도시 ‘패스’로 향했다. 가도 가도 사방이 지평선으로 펼쳐진 너른 들판이다. 그 들판 농경지의 경계선은 사람 키보다 큰 손바닥 선인장 울타리다. 꽃이 핀 것도 있고,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것도 있다. 휴게.. 나라 밖 여행기 2014.12.06
스포모 여행기 20 20. 지브롤터, 탕헤르-모로코 지브롤터 해협은 지중해의 들머리다. 한 발은 아프리카에 한 발은 유럽에 두고 인간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곳이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헤라클레스가 게리온의 소 떼를 찾아 가는 길에 길을 막는 거대한 산을 날려버렸다 한다. 그래서 해협이 생겼고, 양쪽.. 나라 밖 여행기 2014.12.05
스포모 여행기 19 19. 타리파-스페인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 세비야를 떠나 지중해의 관문인 항구 도시 ‘타리파’로 향했다. 가는 길에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였다. 스페인의 풍력발전은 세계 최고의 기술, 수출품목이라 했다. 좋은 입지에 뒤따르는 최상의 능력, 지도력! 사(死)대강, 자원외교, 방위산.. 나라 밖 여행기 2014.12.04
스포모 여행기 18 18. 알카사르 궁전-스페인 세비야 세비야의 마지막 여정지, 이사벨 여왕이 기거했다는 ‘알카사르 궁전’으로 갔다. 유구한 역사의 정통 스페인 궁전인 이 알카사르는 1181년 이슬람 왕국 ‘아브 야곱’ 왕을 위하여 처음 세워졌다. 그 후 기독교가 이슬람의 무어인들을 몰아내고 1248년에 .. 나라 밖 여행기 2014.12.03
스포모 여행기 17 17. 세비야 대성당 키스 골목, 산타클로스 골목을 나오니, 마침내 천국의 문이 있는 세비야 대성당이 나그네를 향해 천국의 문을 내민다. 그런데 일요일이라, 관광객의 방문이 안 된다고 했다. 하느님은 골골마다 집집마다 어디든 계시는 거니까, 그냥 성당을 바라만 본들 어떠랴? 하지만 .. 나라 밖 여행기 2014.12.02
스포모 여행기 16 16. 키스골목, 산타크로스 골목 마리아 루이사 공원을 나와 잽싼 걸음으로 찾은 곳은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한 고샅길 마을이었다. 골목이 좁아 키스골목이라고도 한단다. “키스? 그거 좋지! 사랑의 2번째 단계!” 그렇게 달큼한 기분으로 골목을 이리 저리 돌아가니 산타크로스 골목이.. 나라 밖 여행기 2014.12.01
스포모 여행기 15 15. 마리아 루이사 공원-스페인 세피아 마리아 루이사 공원은 1893년 ‘산 텔모 궁전’ 정원의 반을 도시에 기증한 ‘마리아 루이사 페르난다’ 공작 부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큰 공원이다. 이 공원 한쪽의 스페인 광장은 1929년 ‘이베로-아메리카(Ibero-America)박람회’가 열렸던 곳이라 한다... 나라 밖 여행기 2014.11.28
스포모 여행기 14 14. 황금탑-스페인 세비야 세비야의 아침이다.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강, 과달키비르 강이 세비야의 첫 데이트, 만남 상대다. 세비야는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도시고 세비야주의 주도라고 했는데, 거리 곳곳 심지어 하수구 뚜껑에까지 ‘NODO’라는 표어가 있었.. 나라 밖 여행기 2014.11.27
스포모 여행기 13 13. 세비야 가는 길-스페인 너른 광야다. 한 쪽 하늘에는 별이 뜨고, 한쪽 하늘엔 먹구름이 끼어 비가 내리고 번개가 번뜩인다. 그 너른 광야에 있으니 세상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이거나, 남의 일처럼 보인다. 포르투갈 리스본을 떠나 다시 스페인의 세비야로 가는 길, 사방이 지평선인 광야 .. 나라 밖 여행기 201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