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밤, 사야(死 夜) 죽은 밤, 사야(死 夜) 1. 여름 밤 빛고을 남쪽 남광주 시장 지하철에서 땅으로 올라와 엘리베이터 앞 나이 든 사람들만 타는 거 아니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이용하는 그 오르락내리락 틀 앞 그 앞에 감자 몇 알 맞아, 과일도 있었네. 저녁 찬거리도 있었네. 이것저것 있었네. 직설로 샥스.. 시 2016.09.16
죽은 밤(死 夜) 죽은 밤(死 夜) 1. 여름 밤 빛고을 남쪽 남광주 시장 지하철에서 땅으로 올라와 엘리베이터 앞 나이 든 사람들만 타는 거 아니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이용하는 그 오르락내리락 틀 앞 그 앞에 감자 몇 알 맞아, 과일도 있었네. 저녁 찬거리도 있었네. 이것저것 있었네. 직설로 샥스핀, 캐비.. 시 2016.09.04
별 별 눈썹달 산 넘어가니 별이 한 소쿠리 돋아 흘러 강물이다 응봉산(鷹峰山) 보라매 수지니를 키우는 해동청 날지니 산마루에서 온 밤 내내 정답다 별 온 밤 내내 그립다 임 * 응봉산 - 만경대산과 마주하며 연하계곡을 만든 강원도 영월의 매봉우리 산 * 수지니는 길들인 매이고 날지니는 .. 시 2016.08.29
2016 영월 연하계곡 여름 콘서트 2016 영월 연하계곡 여름 콘서트 ‘2016 영월 연하계곡 여름 콘서트’ 글 제목이 거창하다. 허나 영월 앞에 ‘지상 최대’라는 수식어를 붙인들 누가 뭐라 하랴? 1. 십승지 사상 십승지는 한국인들이 염원하는 최고의 명승명당지라고 한다. 땅의 기운이 청정하고 안전하여 전쟁과 흉년, 전염.. 나라 안 여행기 2016.08.11
여름 쌍계사 여름 쌍계사 염천, 성하지절, 삼복더위, 땡볕 등 한 더위를 견디기 힘드니 여름은 말도 많다. 이 중 염천(炎天)은 불꽃 하늘, 불타는 하늘이니 말 그대로 용광로에 앉아 있음직한 한 더위에 대한 표현이다. 봄이면 벚꽃이 계곡물에 꽃눈을 흩날리는 아름다운 곳이 쌍계사 계곡이다. 이 염천.. 나라 안 여행기 2016.08.06
여름사랑 나합 6. 여름 사랑의 서막 2 6. 여름 사랑의 서막 2 “자네 기록을 보니 농촌에 있던 똥장군, 그 합수를 담던 똥오줌통이 농촌에서 쓸모가 없어지니 군대를 갔고, 그 똥오줌통이 똥장군, 그러니까 똥별이 됐다고 했더군. 또 반신반인은 해구신의 절반과 지렁이의 절반이라는 거고 그 신 반, 인 반인 반신반인 ‘다까기.. 소설 여름 사랑 나합 2016.07.24
사랑 사랑 오래된 산 아래 돌 의자에 남녀가 앉아있습니다. 풍경 아름답습니다. 풍정 따뜻합니다. 오래된 산이 생각합니다. 수억만 년에 참으로 오랜만이구나 아름답고 따뜻하구나 의자를 만든 석공도 몰랐습니다. 의자를 가져다 놓은 인부도 몰랐습니다. 앉아있는 남녀도 몰랐습니다. 오늘 하.. 시 2016.07.20
황녀의 영웅들 2-지구의 시작 (2) 씨족 대표자 회의 황궁은 마고성과 다섯궁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열 결심을 굳혔다. 먼저 남아있는 모든 궁의 천신과 천녀, 임금 환, 씨족장과 머리들을 불렀다. 청제궁의 청궁과 청소, 임금 환, 나무, 풀, 열매 씨족의 씨족장,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의 여덟 .. 연재동화 2016.07.18
황녀의 영웅들 2-지구의 시작 12. 황궁의 결심 (1) 파헤쳐진 젖샘 그런데 일이 크게 번져갔다. 계율을 어기게 된 것은 백제궁과 적제궁의 일만이 아니었다. 어느 사이에 음식에 대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각 궁마다 늘어갔다. “이제 지유 대신 나무 잎과, 풀잎만 먹도록 합시다.” 황궁은 모든 나무와 풀의 이파리를 살.. 연재동화 2016.07.14
황녀의 영웅들 2-지구의 시작 (2) 변해가는 사람들 물질이 자연스럽게 순환하여 사람들은 앞일과 앞날을 예측하여 미리 대비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하였다. 낮과 밤이 있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휴식을 취했다. 사계절이 있어 철마다 다른 풍경을 보고 일을 하며, 그 변화 속에서 삶의 보람과 기쁨, 행복을 느꼈다. .. 연재동화 201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