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탕헤르-모로코
다시 탕헤르로 간다. 페리선을 타고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스페인의 타리파 항으로 가기 위해서다
탕헤르에 도착 점심으로 또 현지식 꾸스꾸스를 먹었는데, 패스에서 먹은 것 보다 맛이 조금 더 낫다. 이 꾸스꾸스는 온갖 곡물을 갈아 만든 가루와 여러 가지 삶은 채소, 닭고기를 섞은 음식이다.
개밥 같긴 했지만, 감사하게 먹고 이번엔 모로코 쪽 헤라클레스 기둥을 뒤로 하고 스페인 쪽 헤라클레스 기둥을 보며 지브롤터 해협을 건넜다. 파도는 지난 번 보다 잔잔했는데, 맥주 맛은 여전했다.
밀항하려는 모로코 젊은이들이 차 밑으로 기어들어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지만, 이윽고 모로코와 작별하고 타리파 항구로 되돌아왔다.
잠시 국경을 넘는 검문이 있었다. 버스가 검문을 거치는 동안 항구에 정박한 요트를 구경하는데 숭어처럼 생긴 고기가 노닌다. 속절없이 싱싱한 회 생각을 하며 침을 꿀꺽 삼킨다.
<꾸스꾸스를 먹은 모로코의 탕헤르>
<탕헤르 항구>
<탕헤르>
<스페인 타리파 항구>
<팔뚝만한 고기들이 노닐고 있었다>
'나라 밖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포모 여행기 26 (0) | 2014.12.12 |
---|---|
스포모 여행기 25 (0) | 2014.12.11 |
스포모 여행기 23 (0) | 2014.12.09 |
스포모 여행기 22 (0) | 2014.12.08 |
스포모 여행기 21 (0) | 2014.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