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미하스-스페인 지중해
한동안 보이던 아프리카쪽 헤라클레스 기둥이 사라지자, 곧장 지중해를 오른쪽에 두고 언덕을 넘고 들판을 건넌다.
이번에도 세계 최고의 기술,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길을 따라온다. 뜬금없이 창 꼬나든 돈키호테가 그려진다.
아! 환한 햇살이 빛나는 푸른 바다다. 그 바다를 따라 그림 같은 마을들이 이어진다.
스페인 남부, 지중해의 아름다운 이 해안은 ‘코스타 델 솔(태양의 해안)’로 일 년 중 300일 이상 날이 맑다 한다.
이윽고 해가 기우는데 그 햇살을 받는 산골 마을, 하얀 마을 아름다운 ‘미하스’에 이른다. 바닷가 해안마을인줄 알았는데,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가 ‘코스타 델 솔’을 내려다보는 곳이다.
옛날 해적이 살던 마을이라 한다.
이곳에 또 신령스런 동굴 성당이 있었다. 맨 먼저 들려 성모님을 뵙고, 미하스 마을을 한 바퀴 돈다.
마을은 동화 속처럼 아름답지만, 살고 싶은 생각은 안 든다. 갖고 싶은 아름다움도 있지만, 그냥 보고만 싶은 것도 있는 법이다.
그 동화 속 마을에 하나둘, 불빛이 켜질 때 ‘미하스’와도 작별한다.
<지중해 건너편이 아프리카이고 왼쪽 산이 헤라클레스 기둥이라 한다.>
<코르타 델 솔, 태양의 해안이라한다. 스페인 남부 휴양지 마을들>
<미하스 마을의 동굴 성당>
<이곳에서도 성모님이 발현하셨다 한다.>
<미하스, 하얀 마을>
<기념품 가게>
<미하스>
<세계지도, 코리아는 맨 오른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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