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A vain dream awake 2

운당 2013. 7. 12. 09:59

A vain dream awake 2

 

Cloud W Kim

  

  

<삿갓 선생이 꿈을 꿨다. 약캐러 가는 길이란 시에서다.

약 캐러 가는 길가에 붉은 이끼가 깊고/창밖 산에는 푸르름이 가득한데/그대 꽃 아래 취해 있음이 부럽구려/나비는 꿈속에서 날고 있겠지. 藥徑深紅蘚/山窓滿翠微/羨君花下醉/胡蝶夢中飛. 약경심홍선 산창만취미 선군화하취 호접몽중비>

 

 

클라우드! ‘1회 우주 창조경제 신기비기 대회에 많은 창조경제 신지식인들이 응모를 하고 있다. 점점 큰한미국 선거에 니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고 있다는 증거다.”

그렇지. 더욱이 너희 걱가명을 큰한미주로 개칭하면서, 51번째 주로 가입하자는 세 번째 공약이 순풍에 돛을 달았다. 51.6% 까정 막 먹혀 들어간다.”

그거 참 좋은 베리굿 나이스 당큐 소식이다. 51번째 주와 51.6%의 교묘한 결합! 역시 클라우드의 신기비기한 공약개발이다. 아무튼 그럼 쿡은 쉰에 하나를 더하는 거냐?”

그렇지 여름 장마에 푸른곰팡이가 슬어 푹 쉰 50개에다 하나를 보태는 거다. 쿡도 그래서 51번째 주를 대 환영으로 받아들인다는 프레지던트 성명서가 낭독 주비중이다. 또한 너희 걱가인 큰한미국의 똥장군을 포함한 환관나부랭이들도 환영 발기인 대회를 연다더라. 그런데 환관들은 발기할 거시기가 없어서 좀 걱정이다.”

클라우드! 니 신기비기로 일회에 한하여 거기기를 달아주먼 안 되냐? 그럼 발기하여 발기인 대회를 열 거 아니냐?”

고려해보마.”

그래, 부탁이다. 우리나라는 걱정원의 땟국물녀까지 동원하여 선거를 조작하는 세계 제일의 걱격 높은 관권 비사국(비리사기국의 준말)이다. 그러니 없는 놈 콧구멍의 마늘씨를 빼먹으면서라도 악착 186으로 선거에는 이겨야 한다. 그건 그렇고 클라우드야! 그럼 쿡 시민권도 자동뽕 이지? 나도 돈잔 모아 며느릴 쿡 보내려했는데, 이제 한 시름 놓았다. 자동뽕으로 쿡시민권 가진 손주 볼 것이니 말이다.”

오랜만에 너 머리 잘 굴린다. 그렇다. 지난 6월에 태쿡기 그려 넣은 날틀 회사 두째사장 조 머시기가 쿡가서 원정출산을 해서 너희 걱가 걱격을 비향기 높이로 높였다. 참으로 백두산이 뭉그러지고 동해물이 바닥이 나도 모두들 눈 벌개가지고 쿡시민권 얻으려하는데 이제 그런 걱정이 없다. 이 클라우드가 이번에 당선 되면 너희 걱가 51.6%를 포함하여 모든 민초가 쿡 시민인 것이다.”

! 클라우드! 너의 앞날을 내다보는 바다보다 높고 하늘보다 깊은 그 혜안~, 지옥에 가지 않아도 되고 무조건 파라다이스로 갈 수 있는 그 뼈골난망의 은혜, 더하여 클라우드 니 걱가도 아닌 큰한미국 민초들을 어여삐 여겨 스물 여덟글자, 아니 쉰한 주를 맹그노니

이노마야! 쉰소리 그만하고 어디 그 창조경제 신지식인에 응모한 자들 가오 모지방잔 보자.”

가오 모지방은 또 뭐꼬?”

아따, 또 금방 무식해지네. 몇 번을 갈차줘야겄냐? 그러니까 그 마늘 다까지 마시오놈이 귀족 골프, 황제 테니스 등 그 많고 많은 운동 중에 하필이면 똥립운동 하느냐며 너희 걱가 민초의 엉덩이를 슬슬 그랩 하다가 느닷없이 또이노마 자슥! 가오 모지방잔 보자. 생긴 거는 나가치 충견으로 생겼고마. 근데 무신 운동이 똥립운동이고? 기냥 이 문딩이 자슥 엉딩이를 팍 차삘까?’ 할 때 쓰던 용어다. 그러니까 가오는 왜어로 얼굴이고 모지방은 시계 문자판이다. 그러니까 얼굴에 시계 바늘이며 숫자가 제대로 놓여 있는지 보자는 말이다.”

알았다. 그래서 독립군 후손은 삼대를 빌어먹는다 하고, 친일파들은 대대로 호의호식하며 비향기 타고 원정출산 가는 구나. 암튼 큰한미국에서는 세놈이 길을 가먼 그 중 한 놈 반이 도적놈이니, 그 말이 맞나보다.”

그렇다. 가오에 모지방이 제대로 있는 놈들도 있고, 쥐나 낙지, 없는성, 다이어 돼지, 달구똥구녁처럼 대책없이 헝클어져 버린 똥파리 종자들도 있다. 그러니 가오 모지방을 잘 알아야 원정출산 안가고, 자연뽕으로 쿡 시민권 손주 얻는다. 이노마야! 안 잊어 머글 라면 엔피스로 지름 페이퍼에 빨리 적어라.”

! 클라우드! 그래서 성형병원이 돈 버는 구나. 잘난 놈일수록 가오 모지방이 대책없이 헝클어져 버리는 갑다.”

그렇다. 이제 또 머리 잘 굴러간다. 갱워니가 그 대표 사례다. 이번 창조경제 신지식인으로 나오면 특별상을 줄 수도 있다. 그리고 마시지 비용이 년 1원밖에 아닌 저렴한 곳도 추천해주고 6개월 무료 이용권도 줄 방침이다.”

그래. 만신이며 전신이시고 클라우드교의 창조자이신 클라우드! 개독귀신돈방의 총재이고 신기비기협회의 총령이신 클라우드! 니가 내 친구인 것이 감흡! 감흡이다.”

좋다. 어서 그 응모자 가오 모지방잔 보자.”

여기 있다. 금방 컴퓨러 프린터에서 뽑은 잉크 냄새 팍 나는 거다. 봐라. 글고 날도 더우니 오륀지, 아니 어린지, 아니 오린쥐 한 잔 시원한 걸로 뽑아다 줄거나?”

! 가오 모지방이 헝클어져도 너~어무 헝쿨어져 성형도 안 되는 빡깽수기의 어린쥐고 어른쥐고 듣기 싫다. 그냥 쥐는 니피박이 한 마리로 족하다. 그러니 기냥 너희 걱가 재래종 다방코피로 가져와라. 글고 지금부터 침묵이다. 가오 모지방 살피는데 방해 말라.”

그리고 한 시간이 걸렸다.

1회 우주 창조경제 신기비기 대회에 응모한 큰한미국을 포함 전 우주 23백만명의 서류 심사를 마쳤다. 참으로 클라우드의 신기비기한 심사 속도였다.

마침내 그 당첨자 순위를 결정했다. 하지만 선거법상 무슨 상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상은 그냥 김제의 마늘밭에 묻어놓은 일부 돈다발의 위치를 보물지도로 그려 제공하기로 했다.

그 보물지도를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암굴왕의 알랙산더 뒤마와 그의 주인공 몬테크리스토 백작, 추리 소설 작가인 아서 코난 도일과 그의 주인공 셜록 홈즈, 그리고 역시 추리소설계의 여장부 에거사 크리스티와 그의 주인공 에르퀼 프아로를 모셔오기로 했다.

근데, 위의 분들은 시방 지금 현재 이 세상 분들이 아니잖느냐?”

그래서 신기비기 대회인 것이다. 이 클라우드의 신통방통 신기비기를 의심치 말라. 무조건 믿어라. 빤스를 벗으면 믿는 거고 안 벗으면 똥이다!”

! 그 빤스신공 오늘은 그만해라! 사랑제일종자의 빤스신공에 신물이 난 놈이다. 덥고 더운 날씨다. 난 벗으락 안해도 기냥 벗을란다. 그러니 얼른 심사 결과나 발표해라.”

좋다. 어떤 곳에도 다이어반지를 끼우는 신기비기의 발가락 다이어 돼지가 1등이다. 전재산 29만원밖에 없는 놈이 척척 비향기도 타고 황제며 대똥골프를 치고 경찰들의 90도짜리 경례를 받는 희귀종 낙지가 2등이다. 삼등에 수십억만년의 4대강을 단숨에 대강으로 만든 니피박 쥐다. 이노마가 사기로 치면 칠 사기를 다친 7471등을 해야하는데, 발가락 다이어 돼지를 못 생긴 마사지걸이라 해서 등수가 뒤바뀌었다.”

아따, 근디 어째 하나 같이 짐승이 당선 되었을까나?”

이 신기비기 대회가 플라시보 효과를 겨냥한 거다. 만약 그 종자들이 회개하여 나의 만신교나 전신교, 클라우드교, 하다못해 개독귀신돈당에 가입만 하여도 헝클어진 가오 모지방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다.”

! 클라우드, 감흡! 감흡! 클라우드! 클라우드!”

그때 나 역시 플라시보 효과로 이상한 전율이 온 몸을 흔들었다. 나도 모르게 오른손이 들려 손가락으로 위쪽, 왼쪽 오른쪽 허공을 콕콕 찌르며 믿어라! 믿느냐? 믿습니다! 하고 악을 썼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헬렐래야! 울랠라야! 아리랑! 쓰리랑랑~, 미친소리가 또 터져 나오며 덩신당실, 덩실덩신 병신춤이 춰졌다. 한 마디로 휘가닥, 헬랠래가 되어버렸다.

그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눈을 떠보니 클라우드가 걱정스레 날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노마야! 이제 정신 드느냐? 이제 넌 이 클라우드를 잇는 후계자가 될 자격을 얻었다. 이제 너도 전지전능한 신기비기를 부릴 수 있을 것이다. 신령이 네게 내린 것이다. 축하한다.”

! 나는 또 감흡하였다. 클라우드가 사무실을 낸지 어언 3! 나는 발가락의 무좀이 닳도록 열심히 출입하면서 막걸리를 마셨다. 그 효과가 이리 났으니 이제 내가 죽으면 묘비명이 남으리라.

만신교, 전신교, 클라우드교, 개독귀신돈당 창교창당창업자 클라우드와 함께 막걸리 마시다 몸뚱이는 여기 고이 잠들고 그의 위대한 혼령은 낙원의 VIP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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