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Money, power, a nation of robbers

운당 2013. 7. 4. 07:32

Money, power, a nation of robbers

 

Cloud W Kim

 

클라우드! 지난번에 말이다. 니가 신탁을 했을 때 말이다.”

어떤 신탁?”

빤스를 벗어라. 브라자도 벗어라. 벗으면 사랑 제일 신경말씀 나라에서 낙원의 삶을 살 것이요, 벗지 않으면 뙤약볕에 1도 화상을 입고, 똥깐을 찾아가 똥누고 화상 치료를 할 것이다. 그 신탁 말이다.”

? 어떤 똥파리가 똥친 막대기로 투설 썼더냐? 자길 낳아준 애비 어미는 내 팽개치고, 낯짝도 모르는 놈에게 아버지! 아버지! 외치던 어떤 시러배 종자가 시빌 걸더냐?”

아니다. 내가 너의 그 신기비기한 신탁을 받고 신령효괄 봤다.”

신령효과?”

아따, 그날 너의 그 빤스 신탁을 받고 51.6년 된 고질병, 신경통이 싹 나아버렸다. 그뿐이냐? 18년 묵은 치질하고도 이별했다. 그래서 널 신중의 신, 우주 생성 이래 유일무이한 최고 신, 진짜로 한 분 밖에 없는 하나신이요, 하늘신으로 섬기기로 했다.”

섬기다니? 친구 간에 무슨 말이냐? 난 로마병사가 아니다. 그리고 또 정상적인 과정으로 태어났다. 그러니 그런 소리 말아라. 새 신을 신고 팔짝 뛰다 머리가 하늘까지 닿으면 이승을 떠나게 된다. 난 천국이고 만국이고 일억천만국이고 다 싫다. 그냥 개똥 구르는 이승이 좋다. 그러니 쓸데없는 소리 허덜덜 마라.”

알았다. 나도 에비 낯짝 모르는 사생아는 싫다. 그러나 저러나 내가 신탁을 받은 뒤 고질병이 나은 걸 보고. 근데 이거 미안해서 어쩌냐?”

우린 친구라 안하더냐? 미안해하지 말고 기탄없이 말해라. 뭐꼬?”

너의 그 신탁을 받고 싶다고 지금 시방 현재 여러 명이 여기 와버렸다.”

뭣이라고야? 이 코딱지만한 사무실로 사람들이 여러 명 왔다고?”

겨우 다섯 명이다. 글고 여기 사무실이 코딱지만 하지는 안잖아?”

어쨌든 여기서 그들이 빤스와 브라자를 벗으면 어찌 되겠냐? 풍기문란이다. 그리고 이 클라우드 가문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가문이다. 쉽게 말해서 니피박이의 정반대 말인 빨래의줄 집안이라는 말이다.”

브레테니커 백과사전의 니피박이, 이 세상 가장 더러운 똥파리, 그리 써있으니 알겠는데 빨래의줄은 뭐꼬?”

, 이노마야! 너희 나라 왕조실록의 기록이다. 빨래의줄은 더러운 옷을 깨끗이 빨아 햇살과 바람에 말릴 때 쓰는 깨끗한 줄이다. 사회의 윗물로서 아랫물을 맑게 해주는 청백리와 같은 말이다. 알겠냐?”

! 그렇구나. 해마다 4자성어라며 한자로 씨부리는 어려운 말보다 참 쉬운 말이구나. 빨래의줄! 올해의 4자성어가 됐으면 좋겠다.”

바로 그거다. 개지자는 선자지요, 무지자는 후자지다.”

아따, 그 말은 또 뭐고?”

마음이 열려있어서 아는 자는 거시기가 앞에 있고, 배움과 상관없이 달구대가리들처럼 지 욕심만 챙기는 무식, 무지, 무치한 똥파리들은 거시기가 뒤쪽 엉덩이에 달렸다. 이 말이다.”

아따, 이놈의 186메가바이트! 머리가 꽉 차버린다. 그건 그렇고 선결문제를 해결하자. 근께 너를 믿고 온 사람들이 너의 신탁만 받은 뒤, 빤스나 브라자는 자기 집 가서 벗으락 하면 안 되겠냐? 이들의 병세가 위중하다. 만일 클라우드 니가 지금 시방 현재 신탁을 안 내리면 이들 중 사망자가 생길 줄 모른다. 그러면 넌 사망방조죄에 걸린다. 그것뿐이냐? 도덕적으로 완벽한 빨래의줄 집안에 먹칠을 한다. 죽어서 어찌 조상을 뵐래? 그러니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주는데 산 사람 소원이니 제발 좀 들어 주렴!”

좋다. 그들을 들어오라 해라.”

여기서 걱정원이 또 무슨 댓굴녀를 침투시킬까 걱정이 된다. 그렇담 우린 성폭행범보다 더한 민초가 될 것이다. 그래서 방안에 들어온 사람들의 성별, 연령, 인상착의 등은 완전 비공개, 불공개로 하기로 했다.

전제군주의 조선 시대에도 연산군 이외는 왕조실록을 직후의 왕이 공개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건만 지금의 이 무지몽매, 무지막지, 무치후한의 3무 모리배 일당들은, 자기들 것만 쏙 빼고는, 남의 각시 빤스 속까지 그 무엇이든 공개를 하고 있다. 그러니 강호의 독자제현께서는 오늘의 비공개, 불공개를 선지국보다 양지국에 환장한 걱정원 똥파리들과 그들을 부리는 푸팅대와 국개똥통당 탓인 줄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하여 클라우드의 신탁이 시작되었다.

! 그 장엄 숭고한 모습을 어찌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랴? 먼저 엄숙 근엄은 기본으로 하여 양팔을 적당히 늘어뜨리며 어깨 높이로 올리되, 손목은 약간 스냅을 주어 51.6의 각도를 유지한다. 손가락 사이도 약간 틈이 생기게 한다. 이때 사이사이라는 유행가가 배경음으로 잠시 깔리면 좋다. 눈의 시선 역시 51.6도를 유지하되 약간 사팔이를 하면 신도들이 그 위엄에 압도된다. 여성 신도가 있을시 조금 처량하게 보일 필요가 있다. 이때는 고개를 몇 차례 터터덕 흔들고 나서, 벽력같이 소릴 지른다. ‘너희들 빤스를 벗어라그렇게 악을 쓰는데 이때 고개는 위쪽, 오른쪽, 왼쪽의 세 곳으로 이동하면서 돈, 권력, 나라 도적질이 삼위일체임을 확인한다.

그렇게 온 우주의 신중의 신, 헌신도 아니고 새신도 아닌 진짜 신, 유령신이 아닌 유일신, 하나신이고 하늘신인 클라우드의 신탁이 있었다.

그 다음 신도들이 그 신탁대로 빤스와 브라자를 벗었냐? 아니면 안 벗고 똥누러 똥간으로 갔느냐? 역시 이 사실 확인도 걱정원을 걱정 시키지 않으려는 자비심과, 댓굴녀 고용에 민초의 세금이 낭비 되는 일이 없도록 사랑 제일의 비공개 불공개로 하는 바다. 또 역시 강호제현의 해량을 바란다.

하지만 이건 밝힌다. 그 날 신탁을 받은 다섯 명 모두 고질병이 완전히 낫고, 클라우드의 열혈 신도를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맹세하였다.

또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불법 의료행위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날 평생을 신문, 박스 등을 주워 겨우 풀칠하고 사는 허리가 51.6도 기울어진 분의 결과만 밝힌다. 그날 클라우드의 신탁은 빤스 벗어라 였다. 그런데 그 분은 허릴 꼿꼿이 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리 외쳤다.

잘 사는 놈들은 쥐나 달구새끼를 좋아해도 말 안하겠다. 나처럼 못 사는 놈들이여! 깨어나라. 개지자는 선자지요, 무지자는 후자지다! 우릴 진짜로 위하는 신을 믿자. 따르자. ! 클라우드!”

이런 확실한 증거와 자료가 있다. 선방가도 아니고 장관도 아닌 똥파리 긴악의 차관의 sex 동영상보다 51. 6배 밝은 영상으로 찍은 거다. 그러니 불법의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혹여 법대로를 좋아하는 니피박이가 쥐눈깔을 해도 쥐 눈만 버릴 것이다. 그러니까 걱정원의 걱정도 무시한다.

아무튼 참으로 감흡! 감흡! 감흡! 지켜본 모두가 머리를 땅에 찧으며 클라우드!를 연호하고 찬양하였다.

그때 한 신도가 나서서 클라우드!를 외치며 부디 집안에 모셔놓고 숭배하게 사진을 한 장 달라고 했다. 그러자 클라우드는 흔쾌히 사진 한 장을 주었다.

그런데 사진 속 인물이 클라우드가 아니다. 안중근 의사였다.

아니 이분은 이등박문을 처단한 민족의 영웅 아니신가? 그 나락가마니의 쥐처럼 못된 짓만 일삼는 뉘 라이또들이 테러리스트라고 지랄을 떨어도 우린 그저 영구불멸로 존경하고 숭배하는 어르신 아니신가?”

그렇다.”

근데 왜 이분을 신으로 모시는가?”

썩어도 거름이 안 되는 그 뉘 라이또들의 애비 어미 중 한 놈은 다 왜놈들이다. 왜왕의 충견으로 마늘을 다까지 마시오!’ 하고 외친 다까기 마사오’, 왜놈도 부족해 성도 모르는 교잡, 혼잡의 대표 없는성무성(無性)과 그 놈 똘마니로 길고 긴~죄원(罪原), 달뜨는 산에 산다는 야리꾸리한 성을 가진 츠키야마 아키히로의 월산명박(月山明博), 이 똥파리들이 다 왜놈종자들이다. 그래서 이놈들을 처단하기 위해 수고스럽지만 안중근 의사님을 이 클라우드교 주신 중의 한 분으로 모신 것이다. 그러니 그 사진을 걸어놓고 안중근, 클라우드!’를 연호하고 기도하면 만사형통 되리라.”

! 우리의 클라우드는 언제나 우리를 감흡 시킨다. 안중근! 클라우드!

그래서 우리는 안중근! 클라우드를 목이 메어라 연호하였다. 그런 다음 왕대포집으로 향했다. 이건 마시고 싶어서가 아니라, 목이 너무 컬컬해서다. 어째 변명이 쪼금 달빛 버린 이등박문같지만, 그건 오해다.

무조건 믿어라. 그리고 안중근과 클라우드를 516번만 외쳐봐라. 왕대포 맛이 꿀맛이 된다.

아무튼 마무리 장맛비가 쏟아지는 틈새를 노려 우린 비사이로 막가가 되었다. 그렇게 7월 초순 염천의 거리로 나섰다. 안중근! 클라우드!를 끊임없이 외치며 말이다.

 

<민족과 나라, 민초들의 지도자이며 영웅이신 안중근 의사. 장흥 정남진에  모셨다.>

<안중근 의사가 왜 한반도 남쪽 끝 정남진에 모셔졌는지를 설명하는 글. 국내에 유일하게 장흥군 장동면에 의사님의 사당 해동사가 있다. 자랑스러운 일인가? 슬픈 일인가? 참으로 국격 높은 나라다.> 

<정남진. 이곳에서 북쪽 대륙을 찾고 남쪽 바다를 지킨다. 젊은이들이 와서 그 기상을 배웠음 싶다.>

<가까운 곳의 소등섬, 일출의 명소다, 먹거리도 풍부하다.>

<소등섬의 신당. 막걸리도 좋다. 나눠 마시며 이곳에서만이라도 나만 아닌 이웃의 평화를 빌자. 을을 생각하자.>

<소등섬의 남포 마을. 누구라도 언제라도 이곳에 오면 곧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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