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 여행기

동유럽 기행시 3

운당 2007. 9. 27. 20:54

2007년 8월 11일 토요일

 

눈에 보이는 것, 듣는 것 모두가 온통 모차르트이다. 그 모차르트의 고향 ‘잘즈부르크’에 도착하였다.

잘즈는 소금이고 부르크는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잘즈부르크는 소금의 도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는 1756년 1월 27일, 여기 오스트리아 잘즈부르크에서 태어나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1791년 12월 5일 비엔나에서 음악을 남겨두고 갔다.

 

3. 잘즈부르크

 

오스트리아의 옛 궁궐 미라벨 정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이다.

동화 속 난쟁이들도 거기 있어서

함께 놀다가 잘자강으로 나온다.

 

흘러가면 다뉴브가 된다는 잘자강

종이로 접은 듯 예쁜 유람선

비에 젖은 검푸른 강 물결

눈부시다

음악이다

비는 많지만

물이 귀한 도시

잘즈부르크 잘자강변에

지휘자 카라한이 살았던 집

그가 정원에 서서 두 손을 치켜들고 있다

그 손이 힘차게 움직이면

연주가 시작되겠지

잘자강이 카라한의 지휘봉을 보며

음악이 된다

 

잘즈부르크 요새가 있는 언덕 아래의 패터 성당

여긴 음악의 도시라고 했잖아

사운드 오브 뮤직, 지금도 눈에 선한 손에

땀을 쥐게 하던 장면

패터 성당의 묘지에 숨어있던

마리아와 트랩 대령의 일곱 아이들

모차르트가 태어난 집으로 가던 발걸음을 늦춰

그들과 숨바꼭질 한다.

꽃밭일까, 낙원일까? 천국일까? 어느 무덤 앞 사진

비 내리는 거리에서 본

아리따운 아가씨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죽음 뒤에도

인연으로 남아야 진정한 사랑이지

이 세상 꽃님이가 페터 성당 묘지에서

세상의 낯선 나그네를 맞이한다.

우리 죽으면 이렇게 나란히 묻혀야지

소꿉놀이 내 친구 꽃님이!

조가비 두 개 나란히 소꿉상에 놓으며

다섯 살짜리 꽃님이는 그런 어른스런 말도 했다.

 

모차르트가 어릴 적 연주한 페터 성당

모차르트가 태어난 집

모차르트 초코렛을 파는 가게

모차르트가 아버지가 앉아있던

1703년에 세워 진 카페의 비엔나 커피

803년부터 문을 연 쌍페테 식당

음악회를 여는 페스티벌하우스 거리

잘자강을 지휘하는 카라한도 있지만

잘즈부르크는 모차르트의 도시다

<옛 미라벨 궁궐의 바로크식 정원-도레미 송을 불렀던 계단 앞이다>  

<옛 미라벨 궁궐 앞의 천마상-지금도 하늘을 날 꿈을 꾸겠지>

<미라벨 정원에서 나무 다리를 건너면 난쟁이 공원이다. 동화의 나라다>

<흘러가면 다뉴브가 되는 잘자강변의 지휘자 카라한이 살던 집-그의 손이 움직이면 음악이 흐르겠지>

<검푸른 잘자강-맨 위 성이 잘즈부르크 요새, 돔 지붕은 패터성당,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중세의 거리-상점 안내판이 이채롭다. 문자를 몰라 조각으로 안내를 했다 한다.>

 <모차르트가 태어난 집이다.>

<사람들이 앉아있는 곳이 모차르트 아버지가 비엔나 커피를 마시던 카페다.> 

<패터성당의 묘지-마리아와 트랩대령, 그의 일곱 아이들이 숨어있던 곳이다.>

<깃발 두 개 걸려있는 곳이 803년에 문을 연 쌍페테 식당이다>

<음악회가 열린다는 패스티벌 하우스 거리다>

 <모차르트가 연주를 한 페터 성당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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