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순서가 바뀌었지만, 만신교의 2007년 망년기도회에 참석하여 주신 귀빈소개가 있었다.
그 수많은 참석귀빈 중 지면관계로 두 분만 소개하기로 하겠다. 그 거룩한 분의 소개에 앞서 잠시 만신교의 성경말씀과 경배방법에 대해 상기해보기로 하겠다.
다음이 만신교의 성경말씀이다.
1. 모든 신을 섬기라 2. 특히 우상을 잘 섬기라. 3. 만신교의 이름을 항시 부르라. 4. 만신교의 안식일을 지켜라. 5. 어버이를 공경하라 6. 살인을 많이 하면 영웅이다. 영웅이 되지 마라. 7. 사랑을 많이 하라. 8. 없는 사람들 것은 도둑질하지 마라. 9. 없는 사람들께 거짓말하지 마라. 10. 없는 사람들 것을 탐하지 마라가 그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마지막 11번째였으니, 그게 뭐냐? 11. 다 해도 좋으니 들키지 말라다.
이어서 경배방법을 소개하자면 아멘이나, 나무아비타불처럼 만신교 성경말씀 11번째 핵심기도문인 들키지 말라를 연호하는 것이다. 이때 들키지에서 잠시 쉬고 말라는 바리톤으로 말해야한다는 것을 참고로 밝힌다.
더하여 만신교는 산기슭의 이끼도 신으로 모시는 종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 예수님, 공자, 맹자님, 광개토대왕이며 심지어는 도요도미히데요시와 네로황제, 슈바이처와 테레사 수녀, 톨스토이와 허균은 물론 서해에서 삼성중공업과 현대가 쏟아 부은 시커먼 기름으로 죽은 바지락과 자갈돌, 모래알까지도 다 우리 만신교의 신으로 모시고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심지어 화장실의 똥덩이도 우리 만신교는 거룩한 거름신으로 모시고 있다는 것을 조금 냄새나지만 확실히 밝히는 바이기도 하다.
자, 그럼 오래 기다리셨다. 오늘의 2007년 만신교의 망년회를 빛낼 거룩한 귀빈은 과연 누구일까?
먼저 2007년에 수고해준 돼지다. 돼지? 더욱 황금돼지! 그 황금돼지 삼겹살에 소주! 더 이상 반가운 귀빈이 또 누가 있겠는가?
이어서 소개하는 귀빈은 바로 2008년을 이끌어갈 거룩한 분이다. 쥐 한 마리가 입추의 여지없이 만장한 만신교인은 물론 온 우주의 신민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나타났다.
하늘에서 땅으로 이어진 줄을 타고 서서히 하강하였다.
그렇게 또 한 분의 하강신이 강림하였으니 바로 그 귀빈이 이 하얀 쥐인 것이다. 아! 그래서 여기서 2007년의 문을 닫으며 2008년의 문을 연다.
위대하신 흰쥐님과 함께 모든 신민들, 만신교에 무한한 영광 있으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