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5. 천인과 천녀 (1) 궁희와 소희 결혼을 하다 궁희의 마음속에 어떤 간절함이 생겼다. 더운 날 물을 마시고 싶은 목마름 같은 느낌이었다. 소희는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듯 허전했다. 그 마음을 채울 무언가가 필요했다. 궁희와 소희는 그런 간절함과 허전함에 시달렸다. 어느 날이다. 소희가.. 연재동화 2015.09.14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지유 궁희는 자신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처리했다. 잠시도 쉬지 않고 광활한 우주를 향해 달려가는 빛들을 살폈다. 어두운 우주의 곳곳에 널려있는 별무리들을 둘러보았다. 셀 수 없이 수많은 별들이 새로 태어났다. 또 셀 수 없는 별들이 사라졌다. 어쩔 땐 별무리들이 통째로 사라지.. 연재동화 2015.09.08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4. 세상을 다스리다 (1) 궁희와 소희 마고가 소리를 음이라 이름 붙이고 두 종류로 만들었다. 하나는 생명체는 들을 수 없는 음이었다. 아주 높은 음이 들리지 않으니 세상이 조용해졌다. 아주 작은 음도 들리지 않으니, 역시 세상이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또 하나는 생명체가 들을 수 있는 .. 연재동화 2015.09.02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마고 음을 만들다 크게 외치며 마고는 문득 깨달음을 얻었다. ‘아, 그렇다. 내가 바로 이 세상이다. 내가 이 세상에 생명을 만들고 그 생명에게 변화의 힘을 주는 창조주다.’ 순간 마고의 가슴속에서 환한 빛이 솟구쳤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소리와 어울리며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 연재동화 2015.08.31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3. 천신 마고 태어나다 (1) 마고, 짐세(朕世)를 열다 빛덩어리들이 모여 폭발하더니 실달성이 생겼다. 어둠 조각들이 모여 큰 기둥이 되어 무너져 내리더니 허달성이 생겼다. 그리고 소리들이 실달성과 허달성에 감응하더니 마침내 마고성이 생겼다. 그렇다면 마고성은 무엇인가? 태초의 별.. 연재동화 2015.08.27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또 하나의 성 마고성 어둠 속에서 빛의 대폭발이 있었다. 너르고 너른 우주에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흩뿌려졌다. 그 별들이 모여 작은 우주를 이루었다. 그 작은 우주가 또 넓고 큰 우주가 되었다. 그 넓고 큰 우주 중의 하나가 은하계 우주였다. 또 태양계 우주는 은하계 우주를 이루.. 연재동화 2015.08.21
황녀의 영웅들 1권- 신들의 시대 2. 형체를 만들다 (1) 실달성과 허달성 세상이 열리기 전, 어둠이 혼자 있었다. 알 수 없는 시간이 흐르며 그 어둠이 조금씩 흔들렸다. 안개 흐르듯 무겁고 짙은 어둠과, 가볍고 옅은 어둠으로 균형이 깨졌다. 또 세상이 열리기 전, 빛이 생겼다. 어느 순간 그 빛이 대폭발을 일으키며 균형이.. 연재동화 2015.08.17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2) 소리 그렇게 빛과 어둠이 별들을 만들고 있을 때다. 그 별들이 모여 작은 우주가 되고 그 작은 우주가 모여 큰 우주가 되고 있을 때다. 하지만 그 때까지도 세상은 고요했다. 빛과 어둠이 맞부딪쳐 폭풍우와 번갯불이 휘몰아치는 무시무시한 혼돈과 혼란 속에서도 시끄럽지는 않았다. .. 연재동화 2015.08.14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황녀의 영웅들 1권-신들의 시대 1. 세상을 열다 (1) 빛 그 빛은 둥근 공처럼 보였다. 그리고 따뜻하였다. 고요하고 어두운 곳에서 그 둥글고 따뜻한 빛은 조용히 떠있었다. 세상은 그저 고요하였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가늠하기 힘든 오랜 세월이 그렇게 지나갔다. 그러자 둥글.. 연재동화 2015.08.12
황녀의 영웅들 황녀의 영웅들 이야기의 시작 “아리수 상황녀님을 뵙습니다.” 아리수 상황녀는 감국의 웅녀였고, 대 배달제국의 마지막 황녀다. 그리고 BC2333년에 대 조선제국을 개국한 왕검 천황의 어머니이며 상황녀다. 그 아리수 상황녀궁으로 들어선 건 을문다 선인이었다. “어서 오시오.” 을문.. 연재동화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