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어등 2011년 7월 3일, 일요일 늦은 오후다. 금방이라도 장맛비가 쏟아질 듯 하늘은 어둡다. 괘념치 않고 여름의 어등(魚登)을 휘적휘적 오른다. 땀이 줄줄 머리끝에서 발 끝까지 흐른다. 눈에 들어가니 쓰리고 입에 들어가니 짭쪼롬하다. 쉬 잘못한 것처럼 아랫도리가 척척 감긴다. 그래도 땀 흘리니 정신이 맑.. 나라 안 여행기 201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