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여행

장가계 둘러보다

운당 2015. 6. 23. 07:21

장가계 둘러보다

<오관중(1919~2010) 화백은 평생동안 화폭에 장가계를 담아 세상에 알린 분이라 한다.>

 

1. 2015년 6월, 도착 첫 날

아시아나 비행기로 중국 장사공항에 내렸다. 가이드의 첫 마디가 잘 오셨습니다. 여긴 안전합니다.’였다. 그리고 활짝 웃으며 마스크를 벗으세요. 여긴 괜찮습니다.’했다.

메르스인가, 코르스인가, 달구르스인가? 아님 난리부르스인가?

이게 다 자연재해를 넘어 인재 아니고 무엇인가?

잃어버렸다며 그들이 다시 찾은 한국은 오히려 신뢰와 믿음을 버린 국가로 낙인 찍혔다. 사자방(사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으로 쾌지나칭칭나네를 부른 그들이다. 그래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는커녕, 행정, 사법, 입법은 물론 경제, 군부, 교육계 등 말 그대로 각계각층이 사욕을 채우는 눈이 벌건 자들로 득시글이다. 쥐와 닭이 설치는 나라니 이어서 낙타까지 덤으로 욕먹는 것 아닌가?

이게 나라냐?’는 자조 섞인 한탄이 절로 나오는 이유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가이드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며 어두운 차창만 본다. 피난민도 아닌데 잘 오셨습니다. 여긴(중국) 안전합니다.’라는 말이 슬퍼서다.

첫날은 그렇게 종일 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안전한(?) 중국 장사에 도착하는 걸로 마무리했다.

'장가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가계 둘러보다  (0) 2015.06.30
장가계 둘러보다  (0) 2015.06.27
장가계 둘러보다  (0) 2015.06.26
장가계 둘러보다  (0) 2015.06.25
장가계 둘러보다  (0) 201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