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 여행기

스포모 여행기 30

운당 2014. 12. 17. 08:37

30. 알람브라 궁전-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의 보물을 찾는 꿈이라도 꾸었으면 좋으련만, 보물이고 뭐고 곯아 떨어져 자고나니 아침이다.

아무튼 오늘은 알람브라 궁전을 둘러보는 날이다. 그런데 하루를 오전 오후로 나눠 일정한 관광객만 들어간다 했다. 그렇게 입장 시간이 오후 2시로 지정되어서 오전은 그라나다 시내 관광을 했다. 중심지에 나가 쇼핑도 하고 이런 저런 구경을 했다.

성당이 있는 광장에서 늘씬한 선남선녀 모델들의 촬영 모습, 거리의 악사 노래를 듣고, 성당에도 들어가 잠시 기도도 드렸다.

시간 때우느라 이곳저곳 들어가다 보니 아뿔사! 경찰서도 들어가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을 먹는데 악사들이 들어오더니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 ! 알만한 노래가 있었다. 그래서 베사메무쵸,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등이 담긴 시디를 10유로에 샀다.

알람브라는 아랍어 말 그대로 붉다라는 뜻이라 한다. 마침내 그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아름다운 알람브라 궁전으로 갔다.

정의의 문이 정문이었다. 다음은 입맛이 확 당기는 포도주의 문그리고 마침내 알람브라의 아름다운 궁전이 나그네를 맞이하였다.

먼저 박물관을 둘러보고 원형광장으로 갔다. 이곳은 노랠 부르면 소리의 공명으로 아름답고 웅장한 소리로 만들어준다고 했다.

한 가락 뽑고 싶은 생각을 꿀꺽 참고 성루로 올라가 그라나다 시내와 눈 덮인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푸욱 젖었다.

그리고 그저 감탄사뿐인 아름다운 헤내랄리페정원을 거닐었다.

이 알람브라 궁전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했다.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 궁전과 정원이라는 알람브라, 헤내랄리페와 만나고 작별하였다.

알람브라의 보물이 자꾸만 옷깃을 잡았지만, 그냥 툭툭 털고 하얀 눈 모자를 쓴 멋쟁이 시에라 네바다 산맥과 내내 눈 맞춤하면서 발렌시아로 이동하였다.


<정의의 문>

<포도주의 문 ㅋ 취한다>

<원형광장>

<알람브라 궁전의 병정들 숙소 유적>

<옛 무어인 거주지>

<탑에서 내려다 본 궁전>

<시에라 네바다에서 물을 가져왔던 수로 유적>

<헤내랄리페 정원의 일부>

<정원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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