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Tile University
Cloud H Kim
<김 구 선생이 왜놈 순사 죽이고 피신 길에 들린 장흥의 사인정.
팻말 하나 없이 잡초에 묻히고 있다.
이 놈의 나라의 국격은 무엇이 그 기준인지 모르겠다.
김 구 선생님 죄송합니다. 못난 후배를 용서하세요.
쥐나 닭이 설치니 왜놈 설칠 때나 같은 듯 합니다.
“야! 클라우드! 있냐?”
“너 낮술 마셨구나?”
“왜 떫냐? 시블놈들이 글 안해도 홧병나게 하면서 술값까지 올렸더라. 서민들 등골 파먹고 기름 짜먹었으면 말지, 술값을 올려? 엉!”
“그러게 말다. 그래도 몸 상하니 쫌만 마시지 그랬노?”
나는 푸팅대에서 클라우드에게 특강 요청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 좋아서 한 잔, 술값 올린 게 성질나서 한 잔 하고 클라우드의 사무실 문을 발로 확 차고 들어갔다. 내 기분을 이해했는지, 클라우드도 문을 찬 것에 대해 일말도 하지 않았다.
푸팅대라면 5대양 6대주의 World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악명 높은 惡大다. 왜냐하면 세계의 그 어떤 대학에서도 유체이탈화법에 대한 학문만은 이 푸팅대를 넘지 못하고 있어서다.
푸팅대는 그게 자랑이지만, 支那, 米國, 쐬련, 니뽕 등 땅덩어리나 인구로 봐서 수배, 수십배를 자랑하는 그들로서는 악몽이다. 그래서 그들은 푸팅대의 푸 자만 봐도 악몽을 꾸며 악대라 부른다. 절망증에 걸린 것이다.
아무튼 ‘푸르팅팅 기와대학’의 준말인 푸팅대, 클라우드 식 영어로 Blue Tile University인데, 거기서 특강 요청이 왔다.
“어떻게 유체를 강탈, 아니 이탈 시키며 강의 할라노?”
“하는 게 어렵냐? 사진 찍듯 앉아서도 박고, 서서도 박고, 누워서도 박으면 된다.”
말은 그리 하지만 클라우드의 표정은 햄릿의 독백 ‘To be, or not to be’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아니라, ‘죽으면 썩느냐, 썩지 않느냐? 고것이 문제로다’로 고민하는 게 역력했다. 과연 기원 이래로 가장 위대한 성자의 존엄, 로뎅의 돌조각을 능가하는 바로 그 유일신의 모습이었다.
“아! 죽어도 썩지 않은 인간종자들이 설레발치는, 그 유체이탈화법의 종자들이 엉덩이 흔들고 빤스 벗으라며 그랩하는 땅에서 우리 클라우드의 강의야말로 7년 대한의 단비요, 3년 장마의 햇빛 아니겠는가? 클라우드여 힘내라. 내 한 잔 사마. 술값 병당 5백원 올랐지만, 내 물 쓰듯 쓰마. 근데 강의는 몇 시간이며 강의료는 얼마노?”
“고심 끝에 18시간으로 최종 낙착을 봤다. 강의료 문제로 조금 실랑이가 있었다. 그러다 한 시간에 28만원으로 양보했다. 왜냐면 가스통 할배에게 주는 20만원 보다는 많고 불쌍한 희귀종 낙지의 29만원보다 조금 적게 해, 그 낙지가 강의료 액수에 놀라서 비명횡사하는 걸 방지키 위해서다.”
아! 감흡이로다. 역시 인류애와 사랑 제일이 차고 넘치는, 인류 기원 이래로 가장 존경받는 God의 따꺼, 존경 186%의 별 볼일 있는 클라우드의 선택이 다. 내 친구인 것이 한 번 더 자랑스러워 더운데도 더 덥게 뜨거운 김이 빤스에서까지 뭉게뭉게 솟아올랐다.
참으로 김부식이나 일연이 살아있으면 사기를 다시 써야할 인생역전이요, 국가역전의 중대사다. 그런데도 살아있는 우리 머이저어리 뉘 라이또 사가들은 이런 일을 놓치니 통한할 것도 없이 천만다행이다.
그리하야 내가 내 친구의 후일을 기약하는 기록을 남길 수 있으니 참으로 행운이 넘치는 바다. 그 바다는 강이 만든다.
아무튼 강조하여 자랑하건데 우리 클라우드 킴의 유체이탈화법은 지금까지 푸팅대에서 그 어떤 개이세이끼이가 가르친, 그 어떤 Curriculum 보다도 수천만 배 우수한 내용이다. 역사상 이런 원초적 말씀은 없었다.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었다. 영국의 불문법이나 미국의 성문법은 짜고 치는 고스톱에 지나지 않으니, 인도의 베다경전 정도가 겨우 턱걸이 할 정도의 신경말씀이다. 하루에 한 번만 암송해도 신경통과는 평생 이별인 것이다.
그 내용인즉슨 ‘세상에 이런 일에?’ 나오듯 처녀가 로마 병사를 쳐다만 보고 애를 낳고, 총각이 달구똥구녁 사진만 품고도 애를 뱄다는 것은 언발에 오줌누기다. 그래서 나는 무슨 말인지 나도 모르는 방언이 입에서 술술 나왔다.
“우리 클라우드 킴은 그런 하급신술은 아예 처음부터 모른다. 그리고 支那나 米쿡을 갈 때까지도 계속해서 모르는 일이다. 설령 알고 있는데 총을 맞고 일백번 고쳐죽어도, 아비어미도 모르는 일이다. 안다고 하는 놈은 분명 뻘갱이고, 무신 노조원일 거다. 클라우드가 곤란한 일은 모두다 국개에서 논의하면 되는 일이다. 그것도 하던지 말던지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4대강, 아니 4대악을 없애는 애국적 순간, 촌음을 아껴야 한다. 특히 성, 하지만 그 성은 건들지 말라. 우이차이주이가 불쌍하고 짠하지 않다고 하는 것에 대해 나는 침묵이다. 나는 절대로 알지도 못하고, 비향기에서도 절대로 안다고 아니했다고 아니 할 수가 아니 업고 아니 있어서, 에이 내가 무신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날 치푸이라고 어떤 영감탱이가 말했을까? 히히히 버보 영감탱이 빙신! 나 여기 이이이이따, 영구! 오빠여, 나는 야당이 싫여. 모든 끝말은 그래서 여여.”
“야! 이누마야! 너 낮술 마시고 회까닥 갔냐? 무슨 헛소릴 그리 하노?”
“아차! 미안타. 클라우드 너 좋은 날에 내가 무슨 헛소리녀? 아무튼 그 치푸이는 그렇다 치고 클라우드 너만은 절대로 부칸에 해킹 당하지 않는 첨단의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검증과 논리를 펼쳐라. 돈오와 돈수의 짬뽕탕으로 완성한 유체이탈화법의 진수를 보여라. 근데 네게만 쬐금 공개할 수 없노?”
“이누마야! 주정 그만 멎어라. 잘 못하면 낮말은 쥐가, 밤말을 새가 들어 4가지 없이, 일자리 창출도 못하는 국격 낮은 미국이나 영국, 死대강도 모르는 독일 등에게 우리의 1급 비밀을 그냥 통째로 도둑맞을 수 있다. 속된 말로 빤스 벗고 주게 된다. 비밀을 보지해야 한다. 알았냐?”
“그래도 궁금하다. 그 푸팅대는 나 같은 쫄짜는 들어가지도 못할테니 말이다. 내 자존심 애마 플라이드 타고 가면, 경비가 소눈깔 할 것이니 말이다. 아따! 이 참에 나도 외제차 한 대 뽑을까? 그 차 타먼 들어갈 것 아니냐? 경례 착 받음서 말이다.”
“이누마가 갈소록 태산이구나. 그래 내 뭐라더노? 하루 소주 두병 6천원, 한달이면 2십만원, 일년이면 2백 4십, 30년은 퍼 마셨으니, 7천 이백만원, 그 에코신가 뭔가 싼놈으로 한 대 뽑았을 거 아니냐? 그래 모두 지나간 일이다. 널 위해 개략만 공개하마. 잘 새겨들어라.”
“알았다. 내 전적으로 비밀은 보지하마. 낮에는 뙤약변을 누고 잠자며, 밤에는 컴퓨러 그늘을 찾아 선지국보다 양지국을 지향하는 걱정원도 걱정 안하도록 하마. 그 연약하고 아리따운 여성의 인권을 가진 댓굴녀가 성폭행범보다 더한 민초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분이니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비밀을 보지하마.”
“알았다. 나도 걱정원 댓굴녀의 노고를 위로코자 강의료가 나오는대로 남원이나 화순산, 세계적 미각의 자연산, 최고로 정말로 잘 미끄러지는 특제 ‘미이끄으라이지탕’을 그들에게 공수할 거다. 강의 마치고 푸팅대 해우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나도 글께나 쓰기에 댓굴녀와 초록으로는 동색이다. 엉덩이나 방댕이나 같은 말, 즉 똥변상린의 심정으로 내린 결단이다.”
자, 그런 전차로 공개되는 클라우드 표 유체이탈화법, 쉽게 배우고 잘 익혀서 날로 쓰기에 체신망가하시지 말라.
제 1강 - 남이 하는 짓을 재빨리 살펴서 내가 하라고 한 것 인양 날름 숟가락 얻어놓고 밥 먹기다. 이어서 내가 해봐서 잘 아는 그래서 내가 지휘했다고 듣거나 말거나 마구 까발린다.
제 2강 - 만약 그 일이 잘못 되 비판이 일면 일단 벙커로 들어간다. 그리고 반드시 눈을 작게 뜨고 시치미 떼고 나와서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남의 일처럼 시큰둥하게 말한다. 그 다음에 난 잘 모르니 좋은 방향으로 니들끼리 논의해서 해결하라 한다.
제 3강 - 그래도 파문이 가라앉지 않으면 미리 꼼쳐논 엉뚱한 사건을 터뜨린다. 마약, 빨간 색깔, 불륜 등을 기본 안주로 한다.
제 4강 - 그래도 지랄한다고 보고가 들어오면 일자리 사십만 개 창출, 경제유발 수백조 효과를 사탕발림으로 내세운다.
제 5강 - 그래도 더 지랄한다고 보고가 들어오면 직접 나서서 병걸렸세요? 쇳소리로 눈흘긴다. 똥꼬빤스 바지 입고 손가락 입술에 댄뒤. 약간 몸 비틀면 땡큐다.
제 6강 - 초등학교도 안 나온 놈 내세워 주어를 모른다거나 없다고 내 배째라를 시킨다. 그래도 안전보장으로 칼은 절대 옆에 두지 말라.
제 7강 - 그래도 뻑시게 나오면 식사했스? 밥이나 묵고 사남? 눙치기 전법으로 나가서 귀머거리 술법으로 들어오고 한다.
제 8강 - 그래도 거머리처럼 달라붙으면 각시나 애인 데리고 외국 여행을 간다. 이때 마일리지는 잊지 않고 필수로 챙긴다.
제 9강 - 그래도 찰거머리로 붙으면 마누라 포함 손주 새끼들 모두 데리고 시장에 간다. 가서 국밥 먹으면서 눈물을 흘린다. 친 서민 동정 동냥표, 애걸복걸 작전이다.
제 10강 - 그래도 빈대처럼 물어뜯으면 불러다 밥 같이 먹는다. 나눈 이야기는 맘대로 조작하여 공개한다. 밥은 꼬리곰탕을 추천한다. 학문을 비데나 물티슈로 잘 닦은 꼬리가 좋다.
제 11강 - 그래도 빈대가 흡혈귀가 되면 국제 행사를 연다. 국격을 똥격으로 높여놓는다.
제 12강 - 제왕 골프나 황제 테니스로 태평성대 창가 대회를 연다, 동시에 푸팅대에서 한식 세계화 실기대회를 열어 설레발탕을 한 그릇씩 돌린다.
제 13강 - 흡혈귀 박멸 내세우며 보온병 포탄 줍기 대회를 개최하여 공포와 위기를 고추시킨다. 특히 청량 고추가 맵다. 아, 고추가 아니라 고취다.
제 14강 - 도덕적 완벽한 정권 인증 대회를 개최한다. 도둑적이란 비난을 자초하여 들으면서 푸팅대 뒷산에서 아침이슬을 노래한다. 그리고 네로표 눈물을 병에 받아 국립박물관에 보관케 한다.
제 15강 - 도둑의 대표를 만들어 친구거나 형님 가리지 않고 감옥에 보내 마귀가 된 자들의 눈길을 돌린다. 부대 행사로 마누라 빤스도 벗겨서 米쿡에 수출한다. 그걸 기념하는 빤스 벗기 대회도 개최한다. 엘비스 플레스리가 왔을 때 땡땡 여대생이 벗어던진 빤스 38장을 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한다. 똥 묻은 빤스 벗어 경찰에게 던진 여인을 영웅겸 신지식인으로 인정하고 오픈 행사에 초대한다. 빤스를 벗어라 해도 벗기지 못한 인간이 있는 지, 실시간 TV광고로 주문을 받은 뒤, 체포영장 없이 구금하여 1일 찻집에서 강제 노역과 함께 반성 차원에서 빤스를 벗으면을 백번 외치고 백번 쓰게 한다.
제 16강 - 댓굴녀, 가스통할배, 헌나라 사랑단체, 등등 유령 무령 포함하여 최대한 동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게 한다. 이때 조기는 법성포산으로 한정한다. 알바 일당은 물가고로 인해 1인 2만원으로 조정한다.
제 17강 -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선포한다. 이빨쑤시개로 오장육부 쑤시기를 시작하여 설레발 36계로 보잉 747을 은밀히 대기시킨다.
제 18강 - 이게 가장 중요한 화룡정점이다. 이상한 신기비기를 보여준다. 그랩 센 훈남을 시켜 쥐로 하여금 닭을 낳게 한다. 따라서 민초들은 절망한다. 나의 조상은 누굴까? 개? 지렁이? 바퀴벌레? 오징어가 아닐까? 이게 유치이탈화법의 개요다. 여기에 몇 가지 중요한 조미료는 뺐다. 이해하라. 왜 뺐냐? 좀 전에 말하듯 밤말은 새가 듣고, 낮말은 쥐가 듣기 때문이다.
“야! 클라우드! 근데 쥐가 닭을 낳으니, 내 조상은 누굴꼬?”
“그걸 꼭 알고 싶으냐? 날 계속 친구로서 존경할 테냐?””
“나는 요즘 어떻게든 ‘없는성’ 보다 있는 성인! 클라우드 널 잘 모셔서 마음에 들어볼까 노심초사중이다. 네가 그런 말을 하니 억울하기 짝이 없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네가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할 생각이다.”
“좋다. 그럼 알려주마. 너나 내 조상은 닭 아니면 알이다. 무엇이 먼저인지 모르는 것뿐이다.”
“아! 그렇구나.”
“그리고 말이다. 저 위의 종자들은 진한 하수물에서 사는 날개 달린 놈들의 알이 그 조상이다!
“그래, 이제야 모든 생명의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아침 연속극을 보지 않고도 그 오살놈들 출생의 비밀까지 알았다. 이제 막걸리나 마시러 가자. 만 2천 원짜리 김치두부 시키니 보너스로 새꼬시 회도 몇 점 주더라. 물론 주모 얼굴도 5233하고 말이다.”
나와 클라우드는 표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오살놈들아, 니놈들도 밥이나 퍼 먹고 걱정원 일해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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