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조선의 인구
조선조 개국과 초기인 세종대왕 때의 조선 인구는 5백만 명 정도였다. 그러다 조선 중기인 영조 때에 이르면 1820여만 명, 순조 때에는 1860여만 명이라는 기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인구는 순조의 다음 임금인 헌종 때에 1660여만 명으로 줄어들고, 철종 때에도 비슷한 숫자이다.
그렇다면 순조 재위 34년여 만에 2백여만 명의 인구가 감소하였다고 할 수 있다.
노비나 유랑민, 과도한 세금이나, 부역, 군역을 기피하려고 인구측정에 응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을 게다. 또한 요즈음처럼 산간오지까지 정확하게 인구측정을 할 수 없는 행정력이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홍경래와 김삿갓이 살았던 순조 임금 시기에 많은 인구가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계속되는 천재지변과 천주교 박해, 홍경래 난, 진주민란 등의 영향으로 인구가 감소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당시에는 상주하는 인구가 곧바로 국가의 재산이고 국력이었다. 인구가 감소하였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국력의 손실로 국가체제의 불안과 직결이 된다.
인구의 감소와 김삿갓의 행적을 결부 시키는 것은 무리한 연결일 것이다. 하지만 유랑민처럼 생활을 했을 삿갓 선생에게 당시의 급격한 인구 감소는 어려움을 가중 시켰을 거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5.18 민중항쟁>
<5.18 민중항쟁>
<5.18 기념관 희생자 영정 앞에서 박장대소하는 쥐. 쥐입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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