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을 드립니다
<무등과 흰구름이 광주를 감싸고 있다>
이 세상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께
2011년
무등을 드립니다.
말 그대로
무등처럼
이 세상 모든 게 평등하다면 참 좋겠지요.
피부색, 언어, 사는 곳, 하는 일은 달라도 말입니다.
미우면 이쁜 곳을 보태고
없으면 남는 것을 보태어
빈부귀천이 함께 어울리는 세상
그렇게 되도록이면 평평한 세상을 만드는
그런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토끼 해, 첫 일하러 나가는 날
춥고, 배 고프고, 고된 일에 허리가 구부러지는 분들께
오늘 아침엔 평평한 무등을 드립니다.
<2011년 1월 1일 눈이 흠뻑 내렸다. 증심사 주차장에 사람도 흠뻑이다>
<왼쪽 봉우리가 세인봉이다>
<중머리재, 손 시리다. 앞이 중봉, 오른쪽 살짝 보이는 바위가 서석대다>
<오른쪽 끝부분 입석대가 보이고, 왼쪽 바위가 서석대다>
<2009년 1월 하순경 장불재 풍경이다>
<입석대에서 선인을 만났다>
<이제 서석대에 이르렀다.>
<겨울 서석대>
<무등에 아침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