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귀신 무당산 아래 새파랗게 젊은 김 선비가 살았습니다. 고을에서 치르는 과거에는 합격했지만, 성균관에는 들어가지 못해 아직 생원일 때의 일입니다. 김 선비, 그러니까 젊은 김 생원은 너무 가난했습니다.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 굶기를 밥 먹듯 했습니다. 그래도 글공부만은 그.. 이 시대의 민화 2015.12.27
인간 요즈음엔 나이 60은 노인도 아닙니다. 예전에는 61살이면 회갑잔치를 하고 아주 오래 산 노인으로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나이로는 노인이라고 말하기가 조금 쑥스럽다는 말입니다. 어쨌거나 김 노인은 나이 60이 되었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회갑인데 예전처럼 회갑잔치를 .. 이 시대의 민화 201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