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사랑 나합 5. 여름 사랑의 서막 1 5. 여름 사랑의 서막 1 이 ‘여름 사랑 나합’은 나주 영산포 택촌마을 출생 아리따운 처자, 양도내기에 얽힌 이야기다. 양씨 집 처자로 태어나 도내기란 이름으로 크내기 시절을 보내고, 기녀가 되었다가, 당시 세도김문의 우두머리 김좌근의 후실이 되어 한 시대를 풍미한 나합에 대한 .. 소설 여름 사랑 나합 2016.05.31
여름사랑 나합 4. 나합 하지만 이러한 이서구와 얽힌 이야기들이 진짜인지, 아니면 부풀려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혼란한 시대에 탐관오리의 수탈과 핍박, 횡포에 시달리던 백성들의 염원이 담긴 소망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들이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건 아니라 생각한다. .. 소설 여름 사랑 나합 2016.05.28
여름사랑 나합 4. 나합 4. 나합 죽음은 영웅호걸도 천하절색도 피할 수 없는 우주만물생성소멸의 이치다. 1825년 72세의 이서구가 세상 소풍을 마칠 때다, “이제 세상 소풍을 마칠 때가 됐구나. 인생사 다 허망한 것이니, 죽음 앞에 두려움은 없으나 평생에 너희들을 위해 송곳 세울 만한 농토도 남겨놓지 않은 것.. 소설 여름 사랑 나합 2016.05.26
여름사랑 나합 3. 이서구 2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 비결은 하늘이 점지한 사람만이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은 사람이 석불배꼽에 손을 대면 벼락을 맞아 죽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누구도 그 비결을 얻을 엄두를 못 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소문이 있었다. 이미 전라감사 이서구가 선운사 석불배.. 소설 여름 사랑 나합 2016.05.19
여름 사랑 나합 2. 이서구 1 2. 이서구 1 “그렇다네. 혹시 이승에서 이서구란 이름을 들어봤나?” “이서구요?” “그렇네.” 내가 이서구를 왜 모를까? 시도 때도 없이 막걸리 잔에 흥이 오르면 서투른 소리지만 호남가를 흥얼거리지 않았던가? 바로 그 호남가를 지은 분으로 알려진 분이 이서구 아닌가? “알다마다.. 소설 여름 사랑 나합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