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16) 6. 오마도 “어서 등에 타렴.” 황룡이 몰고 온 검은 구름으로 사방이 캄캄했다. 그래도 환한 빛을 뿌리는 황룡의 여의주가 등불이었다. 어렵지 않게 황룡 등에 탄 구름이와 세민이가 갈기를 잡았다. “자! 간다.” 황룡은 훌쩍 단숨에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쏜살같이 날아 바닷가 마을에 .. 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