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타격 4

잃을 신뢰나 있는지

영화 ‘그레이트 월’은 미국과 중국이 2016년에 만든 판타지 액션블록버스터 영화이다. 60년마다 나타나는 괴물을 처치하는 주인공 윌리엄은 양손에 도끼와 활을 쥔 전사이다, 어릴 때부터 전장을 누빈 용병 윌리엄은 명예보다 생존과 돈을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그레이트 월을 지키는 무영금군의 용맹과 희생정신이 ‘신뢰’임을 깨닫고 자신도 그 신뢰로 거듭난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영화에 흐르는 담론은 그렇게 ‘신뢰’이다. 사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 ‘신뢰’를 바탕으로 살아간다. 지인끼리는 이 신뢰 하나로 금전을 거래했다. 또 그 채무는 일종의 은혜였다. 작은 채무는 명절 전에 갚으려 했고, 큰 채무는 죽어서라도 갚겠다는 마음이었다. 바로 문서가 필요 없는 상호 무한 신뢰였다. 죽어서도 은혜를 갚..

칼럼 2022.11.23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2 (수) 매국노 쏴죽일 것

노인 1/ 선거 때 보면 선친이나, 조상을 욕되게 하는 자들이 꼭 있지요. 노인 2/ 호랑이가 고양이 새끼를 낳을 수도 있고 쥐새끼를 낳을 수도 있지요. 그러니 그러려니 해야지요. 노인 1/ 또 독립군 지도자를 자기 아버지라고 주장한 깡패 두목도 있었지요. 바로 쥐새끼가 호랑이를 아버지라고 사칭한 거지요. 유전자 검사를 해볼 수도 없고…. 노인 2/ 아! 그거요. 만주에서 왜군과 싸우던 중, 술 한 잔 마시려고 서울 요정에 왔고, 그 결과 자기를 낳았다고 한 거요. 하룻밤만의 축지법 출산이요? 흐흐흐! 그냥 웃지요. 노인 1/ 김구 선생 말씀이 생각나지요. 총알이 한 방 있다면 일본군이 아니라 매국노를 쏴죽일 것이라는…. 하지만 그런 말들이 오늘날 무슨 소용이겠어요? 자칫하면 후손을 쏴죽일 판인데…. 노..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2. 16 (수) 세상에 이런 일이

젊은이 1/ 야, 이거 오또케 하니? 젊은이 2/ 뭘 말야? 젊은이 1/ 응, 국짐당 놈들이 ‘오또케(어떡해)’라는 여성 경찰관 혐오어를 써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는다잖아. 젊은이 2/ 참으로 1도 보탬이 되지 않구먼. 윤석열, 이준석을 앞잡이로 세운 그 오또케 할 수 없는 저질 오또케족들이야. 선제타격으로 전쟁을 조장하지 않나, 정치보복으로 반란을 획책하지 않나, 검찰공화국으로 공포를 조성하지 않나, 2,3십대와 6,7십대가 4,5십대를 포위공격하자며 손주와, 부모, 조부모를 편 갈라 혈육전투를 조성하지 않나, 이대남으로 젠더 갈등을 조장하지 않나, 쯧쯔쯔! 젊은이 1/ 또 있지. 건진법사 영매 건희술사의 주술무속국가로 국가 품격은 물론, 세계적 조롱거리를 만드니, 한마디로 오또케다, 오또케…. 젊은이..

영빈관 - 엿장수 맘대로?

'15세기 갑옷과 주술, 19세기 총칼과 선제타격, 21세기 지도자인가?' 엊그제, 그러니까 1월 27일 윤석열 국힘 대선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 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기존 청와대 부지는 국민에게 돌려드릴 것입니다.’라며 ‘영빈관’만 남길 거라고 했다. 청와대 영빈관 터는 조선시대 경농재(慶農齋)가 있던 자리다. 당시 임금이 궁궐 안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그해의 풍흉을 점쳤던 곳이다. 이곳에 박정희 전 대통령 때에 영빈관을 지었다. 청와대를 찾는 국빈의 만찬과 연회를 위함이었다. 2000년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고종 황제의 팔도배미 농경을 되살려 곡식 대신 경상, 전라, 충청, 강원도의 소나무를 가져다 심었다. 물론 함경, 평안도 자리는 비워뒀다.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남편을 제쳐..

카테고리 없음 202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