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과 얼음보숭이 <평양 만경대에서 달큼 시원 사르르한 얼음보숭이 '왕벌젖 에스키모'를 팔던 평양 아가씨> <동화> 찹쌀떡과 얼음보숭이 김 목 “사장님! 어제 왔던 분이 또 왔는데요.” “누구?” “여기 명함 있습니다.” ‘딱 한잔 생맥주회사’의 김 사장은 비서가 내미는 명함을 받아듭니다. “이런 사람.. 민족통일동화 2007.11.30
그건 비밀이야 <동화> 그건, 비밀이야 김 목 “사내 녀석은 모름지기 강해야 해. 알았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아버지의 그 말과 함께 모래주머니가 지환이의 발에 채워졌습니다. “자, 발차기다. 이얍!” 아버지의 발이 재빠르게 다가오더니 지환이의 정강이를 걷어찹니다. 그 발에 걸려 지환이는 저만큼 .. 단편동화 2007.11.26
3000원 <동화> 3000원 김 목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보세요. 성훈이 그 녀석 참 나쁜 애거든요. 왜냐고요? 걸핏하면 날 툭툭 치고 달아난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내 뒤로 다가와서 머리카락을 힘껏 잡아채고 쥐처럼 도망치는 것입니다. 하마터면 뒤로 엉덩방아를 찧을 .. 단편동화 20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