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운당 2016. 7. 20. 05:16

사랑



오래된 산 아래
돌 의자에
남녀가 앉아있습니다.


풍경
아름답습니다.


풍정
따뜻합니다.


오래된 산이 생각합니다.
수억만 년에
참으로 오랜만이구나
아름답고 따뜻하구나


의자를 만든 석공도 몰랐습니다.
의자를 가져다 놓은 인부도 몰랐습니다.
앉아있는 남녀도 몰랐습니다.


오늘 하루 잠시 쉬어갑니다.

날마다 쉬어 염치 없지만 ㅎ

모두들 평화로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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