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30) “지금 저들이 가고 있는 곳을 알겠느냐?” “아니요.” 설문대 할망의 물음에 모두들 고개를 저었다. “악의 무리들은 힘을 얻으려고 수많은 사람의 슬픔과, 고통, 원한, 불행, 그리고 죽음을 바란단다. 그래서 지금 저 쥐와 닭이 전쟁터로 가고 있어.” “전쟁터요?” “그렇다. 소부리.. 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20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