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2

영암 구림 회사정 소나무

영암 구림 회사정 소나무 영암에는 선사시대인 신석기에서 청동기, 철기시대에 이르는 옛 유물 유적이 있다. 이때의 고인돌이 1천 37기 확인되었고 출토된 청동기 제작용 거푸집이 있다. 이 거푸집으로 세형동검, 꺾창, 낚싯바늘, 도끼, 끌 등을 만들었고 서양보다 천여 년이 앞선 시기에 아연을 첨가했다. 아연은 청동의 색채를 아름답게 하고 성능도 향상시키나 그 녹는 점이 327.4도로 낮고 907도에서 기화하여 주조기술이 매우 까다롭다. 중국 송나라도 아연을 넣지 못했고, BC 20년 17.3%의 아연을 함유한 로마의 청동 화폐도 우리보다 1,000여 년 뒤처진 기술이다.이 무렵 부족의 위엄과 권위의 세형동검, 그리고 지름 21.2㎝에 13,000여의 정교한 선을 새긴 거울 다뉴세문경도 있었다. 이곳의 선사시..

강진 백운동천 이담로 뽕나무

강진 백운동천 이담로 뽕나무 월출산이 영암의 산이냐, 강진의 산이냐? 영암에서 아름답냐, 강진에서 더 아름답냐? 는 말은 그저 월출산의 아름다움과 신령스러움을 말이나 글로써 다할 수 없음이다. 그뿐인가? 천황봉에서 사해를 눈에 두면 지리산 끝자락과 바다 건너 한라산이니 바로 제황의 위엄이다.백두대간의 돛대인 지리산에서 광주의 무등산과 순천의 조계산, 그리고 영암의 월출산을 이어보면 마치 다이아몬드 모양이다. 또 지리산이 머리이고 무등산과 조계산이 두 젖무덤이니, 당연히 월출산은 두 젖이 키운 용이다. 이 용이 달을 여의주로 입에 물고 한반도 남서해에서 대양을 향해 날아오른다. 더하여 월출산은 달을 낳는 산이고 달이 오르는 산이다. 맑거나 운무가 흐르고 구름이 가려도, 비 흩뿌리고 눈 날려도, 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