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8) 옷자락이었다. 흙이 묻어 깨끗하진 않았지만, 틀림없는 무명천 옷자락이었다. 세민 아빠는 조심스레 옷자락을 잡아 당겨보았다. 하지만 흙덩이가 누르고 있어서 잘 빠져나오지 않았다. 이번엔 나뭇가지를 주워와 흙을 조금씩 파내었다. 한참동안 흙을 헤집어 파내니 점점 많이 드러났다... 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201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