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저자 김목
동화작가 김 목 씨의 장편동화인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우리교육 쑥쑥문고. 11월 10일)이 나왔다. ‘자연과 친구 되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려 주는 일벌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이 동화는 초등학교 중학년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길러줄 것이다.
책 속에서 대도시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나비와 벌, 많은 꽃과 나무가 서로 대화하고, 힘을 합쳐서 어려운 일을 풀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사람뿐 아니라, 자연의 수많은 생명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에 한 번 더 눈길을 돌리는 마음의 여유를 찾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어려움도 씩씩하게 이겨낼 지혜를 얻을 것이다.
그렇게 붕붕이와 친구들을 따라 함께 모험하다 보면, 꿀벌의 생태는 물론 곤충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 목 씨는 작가의 말에서 ‘이 동화는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서, 그 자연의 주인공들인 벌과 나비의 생각을 빌려 쓴 글이다. 자연은 우리 조상이 살아온 곳이고, 우리가 살고 있으며,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삶터이다. 그래서 자연은 우리 후손에게 빌려서 쓰는 것이다.’ 또 ‘자연이 상처를 입으면 우리 인간도 상처를 입고, 자연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도 살 곳이 없어질 것이다’라면서 ‘이 동화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벌과 나비를 비롯하여 수많은 생명체와도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동화를 쓰게 된 마음을 밝히고 있다.
동화작가 김 목 씨는 1975년 소년중앙 문학상 동화, 197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하여 그동안 ‘이순신 길을 걷는 아이들’, ‘도깨비 장난일까?’ 등 수많은 동화책을 출간한 바 있으며 현재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동화에 그림을 그린 백경희 씨는 대학에서 패션의류, 꼭두 일러스트에서 그림을 공부했으며 첫 번째 어린이책 그림 작업으로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렸다.
2022년 11월 새 책 소개 자료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사람뿐 아니라,
자연의 수많은 생명과도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일벌 붕붕이는 궁금한 것이 많아 여기저기 날아다닙니다. 산등성이에 올라가 조팝나무와 친구가 되기도 하고, 거미줄에 걸린 일벌 친구를 구하기도 합니다. 못생긴 번데기가 호랑나비로 탄생하는 과정도 구경하지요.
또 무지개나비와도 친구가 되어 낮놀이(비행놀이)를 하다가 무서운 산 까치를 피해 숨기도 하는 등 하루가 모자랄 만큼 신기하고 재미있는 모험을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무지개나비와 비슷한 태극나비가 사람들에게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붕붕이는 태극나비를 구하기 위해 기발한 계획을 세웁니다. 붕붕이와 친구들은 태극나비를 무사히 구할 수 있을까요?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에서는 대도시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나비와 벌, 많은 꽃과 나무가 서로 대화하고, 힘을 합쳐서 어려운 일을 풀어 갑니다. 어린이들은 이 동화를 통해 자연에 한 번 더 눈길을 돌리는 마음의 여유도 찾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어려움도 씩씩하게 이겨낼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화를 읽다 보면,
꿀벌의 생태가 저절로 이해돼요
도시 난개발로 인해 언제부턴가 나비나 벌과 같은 곤충을 직접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꿀벌을 만나는 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게 되었고, 나비 등도 도감 등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꽃과 나무를 심은 공원을 도심에 조성하기도 했지만, 이미 개체 수가 줄어버린 곤충을 다시 만나는 일은 어려워졌습니다.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은 어린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주인공인 꿀벌 붕붕이의 생태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담았습니다.
여왕벌이 알을 낳은 후부터 21일이 지나면 어엿한 일벌이 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 주기도 하고, 나비는 꿀벌보다 오랫동안 번데기 상태로 있다가 번데기 껍질을 벗고 나비가 된다는 차이도 알려 줍니다. 일벌들을 ‘언니’라고 부르는 붕붕이를 통해 일벌 대부분은 암컷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일벌이 생애를 마칠 때가 되면 자기가 살던 벌통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 죽는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다른 천적들에게 벌통의 위치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요.
붕붕이와 친구들을 따라 모험하다 보면, 곤충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차례
내 이름은 ‘붕붕’
첫 번째 친구, 조팝나무
거미줄
친구를 살리다
나비를 만나다
무서운 산 까치
무지개 나비 나르미
붕붕이를 살린 나르미
사라진 나르미
나르미를 찾아 나서다
날개를 다친 나르미
태극 나비 잡히다
붕붕이의 용감한 친구들
나르다를 구출하다
봄이 지나가며
작가의 말
’붕붕이의 모험’으로 어린이와 함께 만날 수 있어 참 기쁩니다. 이 동화는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서, 그 자연의 주인공들인 벌과 나비의 생각을 빌려 쓴 글입니다.
자연은 우리 조상이 살아온 곳이고, 우리가 살고 있으며,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삶터입니다. 그래서 자연은 우리 후손에게 빌려서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자연이 상처를 입으면 우리 인간도 상처를 입고, 자연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도 살 곳이 없어질 것입니다.
석기시대의 벽화에도 나오는 벌은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과 생태계를 지켜주는 대표적 생명체입니다. 또 침을 쏘면 죽는데도 애벌레를 지키려 침을 쏘고 대신 죽습니다. 새 여왕벌과 새집으로 이사할 때도 뒤처진 늙은 벌을 끝까지 기다립니다. ‘모두가 나’라는 생각으로 맡은 일에 온 힘을 다합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 붕붕이도 그렇게 자기 일에 책임을 다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합니다. 또 경상남도 밀양의 태극나비가 나라의 좋은 일에 나타나 기쁨과 희망을 주는 것처럼, 이 동화의 태극나비와 무지개나비도 건강한 자연의 기쁨이고 희망입니다.
‘붕붕이의 모험’으로 어린이와 함께할 수 있어 참 기쁩니다. 이 동화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벌과 나비를 비롯하여 수많은 생명체와도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가 소개 김목
1975년 소년중앙 문학상 동화, 197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1980년 어린이해 기념동화 수상, 초등학교 교사, 전교조 전남지부장, 전라남도 교육위원, 광주남구 청소년수련관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호남일보 논설위원, 광주문화예술나눔회 대표, 계간 남도문학 대표,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장으로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 동화집에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날개달린 장사》, 《아기풀꽃》, 《미리안》, 《나는 가방》, 《만쇠씨의 자전거》, 《의협 홍길동》, 《멀리뛰는 개구리》, 《황금동관의 왕국》, 《올라가는 도레미파》, 《농부와 도깨비》, 《하늘은 있는가?》, 《도깨비 장난일까?》와 가사동화집 《떡보는 떡만 주면》, 기행동화집 《샌프란시스코 바다 이야기》, 《이순신 길을 걷는 아이들》이 있고 시집으로 《누렁이》, 글쓰기 지도서 《재미있는 글쓰기 여행》과 김삿갓 연구집인 《흰구름이거나 꽃잎이거나》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백경희
대학에서 패션의류를 공부하고, 꼭두 일러스트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는 그림을 꾸준히 그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은 첫 번째 어린이책 그림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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