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시인 김삿갓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2. 28 (월)

운당 2022. 2. 28. 08:19

그래 얼마나 큰지 한 번 까봐라 ㅎ ㅎ ㅎ

노인 1/ (김삿갓을 알아보고 인사한 뒤) 삿갓 어르신! 어르신께서 대선 방랑을 하신 지도 한 달이 되었습니다.

노인 2/ 이제 곧 사전 투표도 있고, 39일이 투표일입니다. 그간 심정이 어떠신지요?

김삿갓/ 나야 뭐 고고 손자뻘 후손들 선거이니, 구경만 하는 것으로 그저 감사하지요.

젊은이 1/ 어르신들! 저희가 대선 중간 결과 비율표 등으로 정리했습니다.

젊은이 2/ 한 번 살펴봐 주세요. (대선 중간 결과표 등을 꺼낸다)

 

대선 중간 결과표

* 각 후보의 수치는 전체를 100으로 한 비율이다.

후보
항목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기타
토론 능력 53 12 13 22 0
당선 가능 55 25 0 20 0
여론 종합 51 21 2 22 5
후보 혐오도 10 45 25 10 10

 

젊은이 1/ 그리고 이것도 봐 주세요. ( 대선 중간 한 줄 평을 보여 준다)

 

대선 중간 후보자 한 줄 평

 

이재명/ 평화와 경제, 통합에 대한 미래비전 제시와 대응이 꼼꼼하여 우크라이나 사태에 즈음하여 한국을 이끌 믿음직하고 유능한 지도자이다.

윤석열/ 식량안보를 비축미라고 하고 RE100 등 국정 전반에 걸친 전문지식은커녕 필수 용어조차도 모르고 오직 대장동만 안다. 아직도 아동 발달단계인 항문기에 머물러 있다.

심상정/ 국민의힘당이 저질러 촉발된 지난 총선의 비례대표제를 민주당의 잘못이라고만 주장하며 분노에 절어 눈마저 사시가 되었다. 입이 거칠고 깽판 치는 무서운 아줌마로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나마 당에 한 표 던지던 지지자마저 등을 돌리게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안철수/ 10년 내공에 의해 아바타는 겨우 벗어났으나, 그 콤플렉스에 의한 반대급부로 자기 생각만을 장황하게 주장하여 지루하다. 2천억 재벌로 좀 더 유연하게 지지자를 끌어모으면, 가짜 국민의암당에게서 일부의 국민이라도 구해내는 국민의당이 되겠다.

 

젊은이 2/ 그리고요. 이건요. (대선 중간 각 당 대표들 한 줄 평을 보여 준다)

 

대선 중간 각 당 대표 한 줄 평

 

송영길/ 초기에 외로운 이재명을 위한 다소 거친 도움이 입방아도 되었으나, 180여 석의 여당을 이끌며 불편한 몸으로 헌신적인 활동을 하는 민주당 대표이다.

이준석/ 성상납 의혹을 떨치기 위한 안철수 죽이기 선봉장으로 장소 불문 조롱과 비방 전문 꼭두각시이나 그 좌충우돌 행태와 작태가 눈살을 찌푸린다, 여성 혐오의 이대남작전, 세대포위론 등은 매국노의 이간질과 간첩질의 원형이자 표본이다. 안철수 후보와 협상이 결렬되면 * ‘깐다문건을 만든 희대의 책임 전가 조작질 전문가당인 국민의암당 대표이다.

 

김삿갓/ (시 한 수 읊는다)

 

을 박아야 살림 도구 걸고, 못이 있어야 물고기도 살지

남처럼 소중한 게 어디 있을까? 젊은 청춘은 만나야 살지

만 살자고, 그동안 협상을 코 풀어 재키며 휴지로 구기지

은 하나이자, 셀 수 없는 다각형인 걸 모르진 않겠지

다는 말은 축구장에서나 들었던 말이지

큰 자식들 앞에서 부끄럽다 도대체 무얼 깐다는 건지

마해라, 많이 묵었다아이가, 그래, 얼마나 큰지 까보라지

 

* ‘깐다/ 1. 동사 깔다의 활용형. 어간 -’에 종결 어미 ‘-ㄴ다가 붙어 -’이 탈락한 말이다. 해라체의 평서형이다.

2. ‘깐다는 거짓을 말하다로 쓰이는 말이다.

친구1 - ‘내가 오늘 진~짜 이 세상 최고 미녀에게 사랑을 고백받았다!’

친구2 - ‘! 너 또 구라깐다.’

3. 자기보다 싸움을 못 하는 사람을 집단으로 패는 조폭질이다, 경기장에서 발로 상대방 발을 걸거나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