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 여행기

포천 산정호수, 그리고 복면교과서, 유령교과서

운당 2015. 11. 25. 14:27

포천 산정호수, 그리고 복면 교과서, 유령교과서

 

복면을 쓴 시위자들을 IS대원과 비교하고,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남한 정권 두목의 말에 그들과 한 패인 미 언론도 이건 정말이라고 했다.

(South Korea's president compares local protestors in masks to ISIS. Really-미국 경제지 WSJ 서울지국장 알라스테어 게일(Alastair Gale)

 

얼마 전 중국 청도대학에서 음탕()한 진후이로 소개받은 피아오() 독재정권은 20151114, 13만 백성의 평화시위를 시위가 있기도 전에 불법폭력시위, 테러리스트들의 난동으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사상최대의 차벽을 쌓아 저항을 유도한 뒤, 역시 기네스북 기록에 올릴 사상최대의 최류액을 탄 살인 무기 물대포를 쏘아댔다.

그 결과 7순을 바라보는 농민 백남기 씨가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럼에도 진실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없으니 바로 반인륜적, 비이성적, 패악 무도한 정권의 말기적 현상이다.

 

이러한 분노의 시기에 문득 궁예가 떠오른다.

 

궁예(弓裔)는 생년미상 출생하여 태봉국의 왕(9017~ 918724)을 지냈다.

신라의 왕가(王家) 서족( 庶族), 속세 성은 김(), 본관은 경주(慶州), 승려일 때 법명은 선종(善宗), 별명은 미륵(彌勒), 후일 일목대왕(一目大王)이라 했다. 하지만 918년 왕건에게 축출되어 시호가 없다.

 

궁예는 어릴 적 왕위계승권에서 밀려나 유모에 의해 죽음을 모면하였으나 애꾸가 되었고, 세달사로 피신하여 승려가 됐다.

신라 말기에 사병을 모아 왕을 칭하고 고려를 건국하였다. 뒤에 국호를 마진, 국명을 태봉이라 하였다. 허나 무도한 독재정치로 호족들과 갈등을 빚어 918년 시중 왕건을 추대한 부장들에 의해 포천 울음산(명성산)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당시 궁예는 자신을 생 미륵불로 자칭하며,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 관심법을 반대파 등을 숙청하고 주살하는 무기로 썼다.

 

오늘 날에도 살인무기 관심법의 창시자 애꾸눈 궁예의 뒤를 이어, 우주가 도와주네, 전체적으로 다 보면 기운이 느껴지네, 혼이 비정상이 된다는 등, 자기 말만 옳다하는 음탕한 진후이가 있으니 독재자의 출현은 곧 백성의 불행이라 할 수 있다.

 

국정화 교과서를 만든다며 필진도 공개안하니 그게 곧 혼이 비정상인 유령들의 행동이요, 또 복면 쓴 교과서 아닌가?

그 음탕녀의 말을 빌리면 바로 국정화 교과서야말로 백성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복면 쓴 IS대원이고, 혼이 비정상인 테러리스트 이다.

아무튼 이놈의 폭압 폭력 정권에서는 인민, 동무 등 좋은 말은 북한 때문에 금기어가 되고, 성누리당, 색누리당은 또 이 미친 정권의 마스코트여서 일상어, 친근어가 되었다.

 

오호! 애제라! 통제라!

 

20151122일 궁예가 최후를 맞이했다는 경기도 포천 명성산 아래 산정호수를 다녀왔다.

좋은 경치를 둘러보면서도 현재의 불행한 현실과 비교가 되니, 내가 이상한 건가? 세상이 하수상한 건가 알 수가 없다.

 

아무튼 그 날 산정 호수에서 본 산천경개만은 의구했다.


<궁예의 최후를 알리는 조형물과 동상>


<선정호수와 명성산, 김일성 별장터>


<가까운 곳에 배상면주가가 있었다. 한 잔 술에 시름을 달래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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