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천지창조 용송 일만이천 년 전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는 인간을 비롯 뭍 생명에게 멸족의 두려움과 멸망의 공포였다. 이 시기의 생존은 사라져버린 태양을 대신한 불이었다. 서양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쳐 뭍 생명을 살렸고, 북방민족을 살린 건 태양 안에 살며 태양과 인간을 불로 맺어준 불의 신이자, 전령사인 삼족오다. 이 삼족오를 모시고 빙하기를 견뎌온 부족이 해 뜨는 동쪽으로 아리랑 고개를 넘어 정착했으니 석기부족인 곰족이다. 뒤이어 고개를 넘어온 청동기 부족이 호랑이족이다. 이 두 부족이 백두산을 중심으로 세운 나라가 단군조선이다. 이들 후손 중 철기문화를 일으킨 부족이 예족이다. 이들은 박달나무로 만든 강한 활에 쇠활촉을 달고, 역시 쇠날을 박은 긴 창으로 한반도의 동해안과 바다를 다스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