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17) 한센병은 참으로 무서운 병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병균이 사람의 뼈를 야금야금 갉아먹는다. 손가락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고 살이 뭉그러졌다. 무엇보다도 그 병에 걸리면 마을에서 살 수가 없었다. 가족과 함께 살지 못하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슬픔, 고통의 눈물을 흘리며 한센병원.. 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201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