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새 <시> 연꽃새 까마귀 노는 골 가지 말라 백로의 탈을 쓴 까마귀 되지 말라 겉모습 새카만 게 무슨 죄랴만 겉모습 하얀 게 무슨 자랑이련만 가을 안개 띠 두른 솔바위 연못에 백로 날아와 연꽃새다 앉으니 좌불이다 날개 펼치니 예수다 날 때부터 석가요 예수란다 날 때부터 부자요 나으리란다 푸하.. 시 200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