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나도 그래 동시그건, 나도 그래김 목 아빠가 밥상 새우젓갈 보고이거 아버님이 참 좋아하셨는데엄마가 손가락 반지 보며이거 어머님이 주셨는데 아빠는 새우젓에할아버지 보고 싶고엄마는 손가락 반지에외할머니 그립단다 그건, 나도 그래깜박 잊은 숙제에 선생님 꾸지람귀찮은 이 닦기에 엄마 잔소리생각나거든하지만 보고 싶고 그립지는 않아 시 2024.05.03
4월에는 <시> 4월에는 4월에는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그 가지에 걸린 무정세월이 물결에 어리고 강둑길 달려가는 자운영 꽃 그림자 어리고 어미 찾는 목매기의 울음이 어리고 햇살도 바람도 흰구름도 어리고 사라져버린 그 세월이 그렇게 어리고 어리고 4월에는 침침한 눈인들 바늘귀 못 꿰랴? 삼단.. 시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