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6) 이때에 푸른 잉어 한 마리가 지구별에 떨어졌다. 푸른 잉어가 떨어진 자리에 산 하나가 솟으니 바로 어등산이다. 뒤따라 황룡 한 마리가 떨어져 그 어등산을 허리로 휘감았다. 그곳으로 물이 흐르니 황룡강이다. “여기에 삶터를 잡자.” 어느 날 아반과 나만이 걷던 걸음을 멈췄다. 어등.. 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201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