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동송리 409-1번지의 송천사는 창건연도 미상의 문화유산이다. 원래는 승주군 주암면 백록리 광천정에 있었는데, 1954년에 이곳으로 옮겨왔다. 당시 글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면 모두 받아들여 공부하던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김일손, 김대인, 김치모 등 3분의 위패를 봉안하여 매년 3월과 9월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별량 송천마을 배향하고 있는 김일손은 조선전기의 학자이자 문신으로 연산군의 무오사화에 능지처참을 당했으나 중종 때 복관되었다. 김치모는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집안의 종들과 지역민 등 의병 2백여 명을 모집하여 이순신을 도와 많은 공을 세웠다. 한성판윤을 지냈으며 병조판서를 추중 받았다. 순천과 여수 고흥에 첨산(尖山)이 있다. 순천 별량, 여수시 화치동, 고흥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