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시 2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5 (토) 민초는 개 돼지다?

노인 1/ 난 말이오. 그마가 대통 되면 내 손주 2028년까지는 군대 안 보낼 생각이오. 그마 썩열과 줄리, 계주이자 거간꾼인 사기꾼 장모를 지키기 위해 귀하디 귀한 내 손주 군대 보낼 수 없지요. 노인 2/ 나도 그렇소. 썩열의 부동시, 황교활 담마진이라며 병역의무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마들 떵떵거리며 잘 먹고 잘 사는 데, 내 귀한 손주를 뭐 땜시 군대 보낼 것이요? 나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입영 연기시키려오. 노인 1/ 부동시로 위장해서 군대도 안 간 놈이 선제타격이 어떻고, 사드로 강원도에서는 옆구리 공격, 충청도에서는 복부공격, 서울 강남에서는 턱공격 한다며 빨간 장갑 끼고 어퍼컷을 날리는 걸 보면 구역질이 나지요. 노인 2/ 그마 전쟁 나면 지하 벙커에 숨었다가, 일본자위대 호위받아 일..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2. 9

노인 1/ 오늘도 삿갓 어르신이 늦으시네. 노인 2/ 그러게요. 김삿갓/ 좀 늦었소이다. 지하철 타고 오는데 어떤 젊은이 둘이 얘길 합디다. 한 젊은이가 ‘특기는 약속하기, 취미는 약속 깨기’인 인물이 누구냐고 문자, 다른 젊은이가 ‘특기는 토론이고 취미는 깨갱’인 쫄보라고 대답합디다. 내 하도 우스워서 그만 참지 못하고 웃다가 실례를 했소이다. 다 같은 늙은이니까 무슨 실례인지 아실 거요. 아무튼, 그래서 하의를 갈아입느라고 좀 늦었소이다. 노인 1,2/ (배꼽이 도망가지 않게 잡고 자지러지게 웃는다) 우헤헤헤! 헤헤헤 삿갓 어르신! 우리도 자칫 실례하겠소이다.(꼴마리를 살짝 까 눈을 아래로 흘겨 살펴서, 배꼽이 빠졌는지 확인한다) 김삿갓/ 자, 그럼 제가 시 한 수로 오늘을 열어 봅시다.(시 한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