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 안철수와 윤석열이 야밤에 야합하였다 하여, 어찌나 화가 나던지, 어제 사전투표소에 일찍 나갔는데 한참을 기다려서야 투표했소이다. 허허허! 나 같은 심정의 유권자들이 그토록 많을 줄 몰랐소이다. 노인 2/ 나도 분노하여 투표해본 건 처음이오. 4일 토론 때, 윤과 안이 빨강 넥타이 매고 나와 지방자치단체장의 무슨 심사가 어쩌고저쩌고 짝짜꿍 하길레 속으로 ‘하이야! 저것들 지랄하네’하고 수상했지요. 하지만 그 저승사자 쌍판대기 안이 여러 차례 철수하지 않는다 해서 ‘아, 이번에는 안철수, 이름값을 하겠지.’ 했는데, 이 노마가 지 버릇 개 못주었지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코 팽 풀어 던지고 투표장 다녀왔소이다. 젊은이 1/ (노인들 얘기 듣다가) 저희가 이번 대선 후보별 흥미로움과, 꼴불견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