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39) 부하 무관들과 5천 결사대에게 지시를 하고 계백도 집으로 갔다. 가족이 적군의 손에 넘어가 치욕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계백은 가족을 자기 손으로 죽였다. 불까지 질러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작별인사를 한 것이다. 다음 날이다. 백제.. 걸으면서 쓰는 이야기 201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