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와 노랫말

운당 2008. 5. 5. 07:20
 

<흙>


흙은 어머니랍니다

어린 아기 업어 주는 어머니 등이지요

흙은 어머니랍니다

어린 아기 젖을 주는 어머니 품이지요


따스하고 부드럽지요

하늘처럼 높고 둥글지요

바다처럼 깊고 아늑하지요

비를 머금어 싹을 틔우지요

바람으로 숨을 쉬지요

햇살 보듬어 꽃을 피우지요

알알이 씨앗을 맺지요

도란도란 사랑을 가르치지요

더불어 사는 지혜 나눔을 가르치지요

뿌린 대로 나오고 심은 대로 거두지요

모든 생명이 흙에서 나고 흙으로 돌아가지요

영원한 새생명 이어가지요


흙은 어머니랍니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생명을 키우지요

흙은 어머니랍니다

모든 것을 받아주고 따뜻이 감싸지요